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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와 사귀다가 깨졌는데 아직도 막막합니다
게시물ID : gomin_83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시방석
추천 : 3
조회수 : 100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0/09/09 16:10:27

 안녕하세요

올해 들어 오유를 시작했는데(고정닉은 없고 그냥 눈팅 위주..)

올해 들어 사귄 남친과 깨졌습니다. 와~ 짝짝짝 ㅠ //


깨진 시점은 올해 초.. 둘다 쓸데없이 밍기적거리다가 확실히 끊게 된 건 3개월 전입니다. 

근데 거기까진 좋은데요... 


어, 직장동료예요(현재진행형). 

 좀 제가 직장에서 겉도는데(쩌리짱..?ㅋ) 서로 비슷한 시기에 들어와서 편하게 잘 챙겨주다가 

제가 반해서 건드렸습니다. 사람도 무뚝뚝하지만 세심하게 챙겨주는 타입이라서 괜찮아 보였구요. 


 근데 저랑 인연은 아니었는지 딱히 맞는 취향도 없고, 절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거 같고...^^

저한테 술먹고 못할 말을 한번 해서... 그 계기로 헤어지게 되었어요.ㅋ 여튼~ 


 아직도 미련이 있긴 하지만, 뭐 있어도 다시 잘된다는 가정하에도 
(전 정말 좋아해서.. 웃긴 얘기지만 결혼까지 생각했거든요ㅋㅋ) 

 결국엔 안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제야 슬슬 포기할 수 있을거라는 마음도 들었구요. 

 근데 뭐 제가 미련 가진게 잘못이긴 하지만 직장 내에서 참 냉랭해요.= _=;; 

빨리 잊으려면 눈에서 안보이는 게 정답인데, 이직은 고려하고 있지만 아무리 빨라도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 같거든요. 그동안은 내내 이렇게 지내야 해요. 



근데 원래 무뚝뚝한 사람인데 저랑 그래도 엮였던 일때문인지 저를 완전 생까네요;; 

차라리 아무렇지 않게 돌처럼 대해주면 편할 텐데(저도 하기사 못그랬지만요) 

그것도 아니고 의식적으로 무시하는 게 보여요. 

처음에는 많이 상처받구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앉았는데... 지금에서는 어떻게 해봤자 이미 떠난 버스는

안 돌아올거라는 걸 알구요^^;; 마음은 많이 접은 상태에요. 


 이제 서로 일 그만두고 그러면 다신 볼 사이도 아닌데... 이제는 내려놓고 좀 편하게 지내고 싶어요. 

 뭐, 예전에 서로 그냥 잘챙겨줬던 그런 때로 돌아가는 걸 바라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상황보다는 좀 직장동료 답게 지내고 싶어요...;;  

 
 뭐라고.. 말이라도 할까요? 그냥 너나 나나 불편하니까 직장동료처럼 지내자 

지금 당장 누가 그만둘 수 있는 여력도 안되지 않냐 난 너한테 이제 미련 없다 이렇게요


근데 대화를 신청하면 다 무시할 것 같은 사람이라...(사귈 때도 얘기가 잘 안통했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루겠어요 ㅠ 

 어떻게 술자리라도 마련해서 술기운 오르면 넌지시 말해볼까요?(근데 실현 가능성이 좀 제로..) 

에효 답답해서 글이라도 써보게 되었습니다 ㅠ .... 


가을이네요 곱등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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