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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똥차에요
게시물ID : gomin_1143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안해.
추천 : 1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06 17:09:37
오늘 그 사람 만나 밥먹고 빙수먹고

빚 갚구 왔네요.


여전히 생각이 달라지지 않네요.

너무 무거운 이야기라 오유에 글도 자제해왔지만,

조금 털어놓고 싶어요. 덜어질지는 모르겠지만요.

 

주변정리는 오늘로 다 끝내려합니다.
 

간다 말했던 둘 중 한명은 너무 힘들어해 이젠 연락을 안하는상태. 나머지 한명은 제가 일부러 쓴소리해서 보냈네요. 

오늘 만나는 한명이 마지막인데. 시간이 맞춰질진 모르겠습니다.

참. 저도 다를게 없다는걸 근래 많이 느껴왔어요.

  그 때마다 사람들 밀어내기 바빴네요.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때마다 숨이 턱 막혀요

요게 환장합디다....

확신이 생겨요. 내가 없어져야 이 사람이 나란 존재로 힘들어하지 않겠구나. 얼굴보고 흔해빠진 일상이야기 나누니. 그런 맘이 더 커져 굳어지네요.


말로는 직접하진 않았지만 만나는 사람도 있어보여요. 짐작은 했지만. 부디 나쁜사람 아니길 바라는 마음뿐.

빚갚으면서 원금. 이자 10프로. 축의금 5만원. 강아지 수술비 많이 나왔다는 소리를 전에 들어서 10만원 더 보태줬어요. 헤헤. 이걸로 퉁칠거냐 묻길래.

난 니가 결혼하는것도 싫고 식장에도 안갈건데 뭘해줘 바보야.


 냉장고정도는 해죠야지!이라네요.

맘같아선 집한채라도 해주고싶지만.

돈이 음스니까요..하하. 

한 3시간 같이 있었네요. 오늘이 마지막이었지만..

아픈곳은 어찌됐냐고. 감기는. 어깨는 괜찮냐 묻는 그 사람 보고 자꾸 눈물이 나려해 그냥 크게 웃었어요 길에 사람도 많은데 미친놈처럼ㅋㅋㅋ

하긴 자살 생각하는 놈이 재정신은 아니겠죠..


살아보려 미래를 꿈꿔봐도. 무의식중에 매번 그 사람이 껴있더라구요.   

열흘 전 즈음 부턴 폐가 안좋은지 전부터 가끔 오던 통증도 심해져요.  4년정도 된 정말 가끔오는 바늘로 찌르는 느낌인데. 이번엔 강도도 세지고 지속적 통증이네요.

고작 3시간즈음. 참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너무 아파올땐 화장실로 도망쳤네여.. 


나이 스물넷. 아직 어리고 어리고 여린거 겪어볼거 아직 산더미. 포기하긴 너무 이르고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

알죠...아는척 하는것도 아니에요. 

중요한건 그게 아니지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노력해라. 그사람 찾아가 되돌려라.

될지도 모르겠죠. 가능성이 낮아도 그런 문제는 아닐테니.

내일모레면 마흔을 바라보는 그녀와. 
내일모레면 20대가 꺾이는 전, 그저 평범히 살겠다고. 너와 있으면 평범하지 않게 된다는 그 말 이해합니다.


  오늘 묻더라구요. 일본 언제 가냐구 어디로  갈거냐구.

그래서 더 멀리간다. 이제 못만난다. 오늘이 마지막이라 했어요. 말하면서 눈시울이


말이 많았네요.

그사람만나고오.ㅣ서 뚝섬  맥주 들이키는데 긴캔 4잔은 좀 무리였납여 호호아즘마 ㅋㅋㅋ



말하면 괜히 불편해 할까봐 못한 말이 있어 자기야.

난 너에게 첫 사람도. 마지막 사람도 못한채 스쳐가지만. 적어도 내 마지막은 너 줄게. 거부귄 없슴. 내가 줌. 

일하면서 관심보이던 여자들 번호달라는 여자들.
없어도돼. 


너 집에간지 두시간도 안됐는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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