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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년동안 아직도 니가 하고싶은걸 못찾았니?
게시물ID : gomin_838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돼지국밥12
추천 : 0
조회수 : 3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16 19:18:59
네.
위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는 내가 답답하지만 지금은 그렇네요.
원하는 대학은 아니지만 지방 국립대 물리학과를 왔는데 막상 졸업할때가되니 결정하기가 망설여지네요.
좋아해서 왔지만 대학은 생각보다 더 재미있는게 많더라구요
공연동아리에서 공연도 해보고 여행도 다녀보고 노가다를 포함한 아르바이트를 이것저것 다 해보아도
하나를 꼽으라면 꼽기가 힘들어요. 막상 와보니 전공도 재미있고 노래하며 공연하는것도 즐겼네요.
전공도 성적은 낮지만 고등학교때처럼 애매하게 배우는 것이 아닌 정말 수학적인 아름다움에 빠지기도했죠.
이제 곧 대학원 입학신청이 다가오는데 취업을 할지 대학원을갈지도 고민이고
미래를. 한치앞을 내다볼수가 없어서 떨리네요.
보수적인 집에서는 이제서라도 공무원을 준비하라고 하시는데
그건 정말 제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이에요
빠른 입대후 올해 2학기를 마지막으로 졸업하면 24살인데, 저 좀 늦은건가요?
물론 빨리 자기의 꿈을 정해 달려나가서 벌써 성공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조금더 시간을 갖고 더 많은것을 경험해보고 취업을 하고싶어하는 제 마음은
철없는 생각인건가요
답답하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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