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십대초반 여자구요 자존감이 많이 낮아요
다들 날 싫어할 것 같고 난 안예쁘고 뚱뚱하다고 느껴져요
거식증이 약간있어서 밥을 잘 안먹다보니
빈혈도 심하고 몸의 기능도 많이 떨어져있어요 계속

고치고 싶어서 책도 읽어보고 운동도 해보고 계속 자신을 사랑하자 되뇌어 봐도 소용이 없어요
그동안 날 배신했던 사람들..날 욕하고 몰아세우던 사람들이 자꾸 보이는것 같고
잘때도 늘 누군가에게 쫓기거나 절 죽이려고 제 몸을 짓눌러요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자신감이 없으니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생겨도
날 떠날까봐 사실 날 사랑하는게 아닐까봐 걱정하게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에요
원래는 자신감이 넘쳤어요
근데 학교에서 헛소문으로 따돌림도 당해보고 배신도 여러번 당해본데다
입시도 실패하고 그러니 이렇게 완전 딴 사람이 됐어요

마음의 병인지 몸에 이상이 많은데도 병원에서도 원인을 못찾겠다네요
이제 정말 정상적으로 살고싶어요
이대로라면 곧 병걸려 죽을 것 같아서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