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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 빅커버 컨실러 비비 후기!!(사진X)
게시물ID : beauty_83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체
추천 : 1
조회수 : 146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30 18:15:33

이거 뒤늦게 써보고 너무 좋아서 단종될까봐 밥먹기 전에 급하게(?) 후기 써요!!!


사실 에뛰드나 이니스프리 등등(어쩌다보니 다 아모레??)은 믿고 안 쓰는 베이스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에뛰드는 가끔 지나가다 색조만 구경했지 베이스는 신경도 안 쓰고 있었거든요.
근데 어제 뷰게에서 에뛰드 더블래스팅 영업글을 보고, 내가 너무 안 좋은 편견만 갖고 있었나 싶어서 얼마 전 에뛰드에서 립스틱 사면서 받은 빅커버 컨실러 비비 크림 샘플지도 마침 있길래 뜯어봤어요.


일단 쓰기 전에 이미 평을 어느 정도 화해랑 글픽에서 검색해봤기 때문에 이미 건조하고 두껍게 발린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염두에 두고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건성.. 여름엔 조금 중성에 가깝.. 요즘은 다시 바람 불기 시작하면서 매우매우매우 건조해지고 있어요 ㅜ_ㅜ
기름은 오직 코 옆만 생겨요. 대신 더위 많이 타서 땀은 많은 편입니다!


제가 화장한 방법은:
1. 기초에 신경 많이!! 씀. 평소 니베아 크림 쓰는데 밤에 바르는 정도로 듬뿍 발라서 흡수시켜 줌.
2. 뷰게에서 영업 당했던 오브레 선크림(이것도 매우 촉촉합니다) 정량으로 듬뿍 발라서 흡수시켜 줌.
3. 빅커버 비비 매우매우 소량 얼굴에 살짝 찍어두고 물먹인(중요!!!!) 스펀지로 톡톡톡톡톡톡(중요!!) 충분히 밀착시켜줌.
4. 컨실러 꺼내기 귀찮아서 빅커버 비비 눈 아래 다크, 입가 어두운 부분, 코옆 어두운 부분, 볼 중앙 좀 더 밝히고 싶은 부분에 살짝 찍어서 다시 톡톡톡톡 스펀지로 밀착시켜줌.
5. 역시 오유 댓글로 영업당한 마몽드 코튼 베일 파우더로 픽스해줌.

*그 후 나머지 화장은 원래대로!!


제가 화장을 오늘 오전 11시쯤 했는데 외출하고 영화보고 방금 집에와서 거울을 봤는데 코 옆 기름 살짝 올라온 부분 제외 아침에 화장한 직후랑 완전히 똑같아요!! 
사실 별로 기대로 안 하고 후기 쓸 생각도 없었는데 집에 와서 거울 보자마자 헐 이건 알려야해!! 하고 급하게 후기 쓰고 있어요.
코 옆 살짝 기름 올라온 부분도 지워지거나 무너지지 않았고 그냥 예쁘게 광만 돌고 있는데 위에 파우더 살짝 쓸어주니깐 다시 아침 상태로 돌아갔어요.
따로 뭐 닦아내거나 수정없이 파우더만!! 살짝 올려줬는대두요!!!

이거 사실 페리페라처럼 이름만 비비고 비비 특징이 거의 없거든요?
촉촉하지도 않고 비비 특유의 회끼도 없고, 그냥 옐로 베이스에요.
핑베 선호하시는 분들은 별로일지도... 저는 21호라는 베이지 색상 사용했는데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고 딱 목 색이랑 똑같았어요.
그리고 오늘 땀도 조금밖에 안 흘리고 기름이 워낙 없어서일수도 있지만 다크닝도 하나도 없어요.

아직 샘플지 2장 더 남아서 며칠 더 써보고 트러블 안 생기면 본품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오일 섞어써도 되게 좋대서 좀 더 추워지면 오일 한 두 방울 넣어서 써보려구요.
내가 세상에 에뛰드 베이스제품 칭찬하는 날이 오다니.. ㄷㄷㄷ





너무 좋은 얘기만 해서 단점 몇가지 적자면..
1. 요철 많으신 분들에게 비추: 마무리가 굉장히 매트해서 요철 그대로 드러나요. 아시겠지만 요철커버는 차라리 춱춱한 파데가 짱짱.

2. 손으로 절대 바를 수 없음: 이거 글픽이나 화해 검색해보면 평이 극과극인데 왜 그럴까 생각해봤거든요? 근데 제형이 진짜 컨실러스러워서 조금만 얼굴에 많이 올려도 화떡되고 뜨고 난리날 것 같아요. 매우 소량 올려서 물 먹인 스펀지(물 안 먹인 스펀지는 비추.. 각질 부각 더 심할듯) 또는 에어퍼프 미스트 뿌려서 얇게얇게 빨리 빨리 펴서 밀착시켜주는게 최고일 것 같아요. 브러쉬는 도전 안 해봤는데 픽스되는 속도가 빨리서 그냥 브러쉬는 도전 안 하려구요.. 전 똥손이라...

3. 피부 상태 안 좋은 날 비추: 매우 건조해서 피부 컨디션 안 좋거나 각질 좀 있으면 바로 각질서치할 느낌.. ㅎㅎ

4. 옐베바께 음슴: 이건 핑베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단점일수도?? 
아마 바닐라-베이지-샌드 요로케 나왔는데, 13?17?호-21호-23호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검색해보니 셋다 옐로 베이스더라구요.



뭔가 써놓고 나서 매우 광고스러운 글이라 좀 흠칫하지만.. 매트한 저렴이 파데 찾고 계셨던 분은 에뛰드 지나가다 샘플지라도 얻어서 꼭 테스트해보세요!!
마음에 드는 베이스 찾기 어려운데 이거 단종되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ㅜㅜ
심지어 악평이 너무너무 많아서 금방 단종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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