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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에 최고로 미스터리한 일 겪은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83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k93
추천 : 12
조회수 : 345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10/18 12: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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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공게에서 읽기만 하다가 저도 정~~말 이상한 일을 겪은적이 있어서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요 .. 그때 정말 무섭고 공포스러워서 공포게시판에올려요..★
 
그 일은 이사오기 전 집에서 겪은 일이에요 좀 길어요...
 
그집은 터가 안좋았던 집이었던거 같아요 엄마도 이집은 뭔가 별로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곤 했거든요
 
근데 제가 지금부터 적을 이야기는 귀신이야기는 아니고 사람대 사람? 이야기에요
 
물론 그집에서 이상한일을 많이 겪긴 했지만 사람대사람으로는 처음 겪은 일이라서 더 무서웠었어요 ..
 
이제 시작할게요
 
때는 제가 중학교 다닐 때였어요 정확히 몇학년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중2인가 중3인가 ..
 
본격적으로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이 얘기부터 먼저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침에 선도부한테 걸리는게 싫어서 일찍 학교를 다녔었어요
 
학교를 가려면 골목길을 지나쳐야 하는데 그골목길은 좀 나쁜 언니 오빠들이 많은 골목이었어요
 
일찍 가는 이유가 나쁜 언니오빠들 만나기 싫어서 그런것도 있긴 했죠
 
그날도 어김없이 일찍 학교를 가는데 그 골목에 분식집이 있거든요 그 앞에 한 고등학생정도 되보이는
 
오빠 한명이 서있더라구요 속으로 왠지 불길하다 이생각이 들어서 빨리 지나쳐가는데
 
그 밖에 나와있던 오빠 말고 안쪽에 한명이 더있었나봐요 그 오빠가 제가 지나갈때
 
"야 뚱땡이!" 이러는거에요
 
제가 사실 덩치가 좀 컸거든요.. 쨌든 무서워서 모른척하고 빨리가려는데 안에있는오빠가 밖에있는 오빠한테
 
"야 쟤 번호따" 이러더라구요 더무서워져서 빨리가는데 밖에있던오빠가 "저기요" 하고 부르더라구요..
 
무시하고 계속 가는데 "저기요 oo여중" 이렇게 딱 제학교를 말하면서 부르길래 아..어떡하지.. 하다가 "네?" 하고 뒤돌았더니
 
"번호좀요" 이러더라구요 주면 안될것 같기도 하고 해서 못들은척 다시 "네?" 하니까 "아니에요ㅎㅎ"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무슨일 있기전에 얼른 이자리를 피하자 하고 후다닥 학교로 갔죠
 
학교가서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너무 무서웠다 하면서 친구들과 얘기하고 그일은 까맣게 잊고 지내던 어느날
 
엄마는 지방으로 출장을 자주다니셔서 집을 잘 비우셔요 아빠는 안계시구요 오빠도 그때 친구집에 갔나? 아무튼 저혼자밖에 없는 날이었어요
 
원래 혼자 자주 있었던 편이라 아무생각없이 집에서 컴퓨터 하고 티비보고 하다가 이제 잘시간이되서 자려고 누웠어요
 
참고로 저희 집 구조는 이렇게 생겼어요 약간 옛날식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잘은 모르겠지만
 
1.jpg
 
이게 저희 집 구조에요 이상태에서 저는 거실1 에서 자려고 누웠었죠
 
한참 누워있다 잠이들었는데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리는거에요 그소리에 잠에서 깨 휴대폰을 보니
 
새벽 4시였나 그러더라구요.. 밖에서는 누가 계속 문을 두드리고.. 여기서는 잠깐 대화체 쓸게요
 
밖 - "(쾅쾅) 저기요 누나"
 
나 - "..."
 
밖 - "(쾅쾅쾅) 저기요 누나 약속지키러 왔어요"
 
나 - "..."
 
밖 - "(쾅쾅쾅) 누나 약속지키러 왔어요 문좀열어주세요"
 
이렇게 무슨 약속을 지키러왔다며 누나 누나 거리드라구요..
 
저는 계속 대답을 안했죠 대답하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에 근데 하필 그때 소변이 마려워서..ㅠㅠ
 
긴장하니까 소변이 마려웠나봐요 .. 화장실을 가려고 최대한 조용히 몸을 일으켜서 화장실쪽으로 갔어요
 
몸을 숙이고 .. 그때 저희집 현관문을 확대해서 보여드리자면
 
2현관.jpg
 
이렇게 위에 불투명 유리가있어서 저쪽은 얼핏 실루엣같은게 보이기때문에 몸을 안비추려고 숙여서
 
화장실쪽으로 갔어요 혹시나 소변소리가 들릴까 조심조심..싸고 ㅠㅠ.. 물도 안내리고 다시 나오는데 제가여기서 실수를 했어요..
 
몸을 숙이고 갔어야했는데 꼿꼿히 들고 거실로 간거죠 ㅜㅜ... 그때 딱 불투명 유리사이로 마주친거에요 ..
 
1.jpg


3현관.jpg 
 
이런식으로 밖에 얼굴이 딱 있더라구요 .. 옆에서는 밑에 그림처럼 보이는 상황..
 
4.jpg
 
이렇게 딱 불투명 유리를 통해 마주쳤을때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일단 침착하게
 
몸을 다시 낮추고 원래 자던 거실1로 갔어요 .. 근데 그때 밖에서
 
"저기요 다 봤어요"
 
이말을 딱 하는거에요.. 이때부터는 아.. 어떡하지 진짜 어떡하지 이생각만 계속 들고.. 다시 대화체로 들어가서
 
밖 - "저기요 다 봤어요"
 
나 - "..."
 
밖 - "누나 문좀 열어주세요 약속지키러 왔어요"
 
나 - "누구신데요"
 
밖 - "약속지키러왔어요"
 
나 - "무슨약속이요"
 
밖 - "누나 문좀열어주세요"
 
나 - "누나 아니에요"
 
밖 - "누나 문좀열어주세요"
 
나 - "누나 아니라구요!!!"
 
밖 - ".........."
 
이렇게 한참 정적이 흐르다가 위에 현관문 사진 보시면 작은 창문 있죠 하필 그게 열려있는거에요
 
알고보니 밖에는 한명이 아니었고 밖에서 " 야 저기로 못넘어가냐 " 이런말소리 들리면서
 
그 작은창문으로 팔하나가 딱 보이는거에요 진짜 이때 미치는줄 알았어요 ㅠㅠㅠ..
 
다행히 넘어올수있는 큰창문은 아니었고 높이도 좀있었지만 혹시나 서로 올려줘서 얼굴이라도 넘어오면 어떡하지..
 
이생각에 진짜 미친듯이 무서움에 떨고있는데 그순간 밖에서
 
" 야 뚱땡이!!"
 
이 소리가 딱.. 들리더라구요 앞에 말한 그 고등학생 오빠 목소리,톤 그대로 저소리가 딱 듣는순간
 
뭐지 뭐지 뭐지 뭐지.. 왜 우리집을 알고있는거지 뭐지?.. 막 이렇게 머릿속은 계속 복잡하고..
 
밖에서 또 " 누나 문좀열어 주세요 " 이러길래 냅다 소리를 질렀죠 " 누나 아니라구요!!!!!!" 하니까 밖에서 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갔나보다...정말다행이다 하고 누워서 잠도 다깨고 .. 멍하니 있는데 몇분뒤에 밖에서
 
"누나 문좀열어주세요 약속지키러왔어요"
 
이말을 또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누나 아니라구요!" 하고 짜증을 내니까 후다닥 하는소리와함께 그뒤로는 안오더라구요..
 
정말 뭐였는지 아직도 궁금해요.. 나중에 엄마한테 말하니까 꿈꾼거 아니냐 그러시는데 정말 꿈 절대아니고..
 
아직도 도대체 뭐였는지 누구였는지 우리집은 어떻게 알고 나혼자있을때 온건지.. 운이좋게 장난친건데 나혼자였던건지..
 
근데 그럼 그 뚱땡이소리는 어떻게된건지 정말 아직도 이해할수가 없어요 ㅠ.ㅠ.. 아직도 미스테리지만
 
그때 당시에는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힝.. 끝이 좀 찝찝 하긴 하지만 그래도.. 적어봤어요 ..
 
이제 이사와서 그집에서는 안살지만 그집에서 여러가지 겪은일들이 은근 있어요..
 
나중에 시간되면 한번 올려봐야겠어요! 써놓고 읽어보니 별로 재미도 없지만 .. 그래도 읽어주신분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출처 본인100%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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