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처음 보자마자 저는 어렸을때 일화가 생각났어요
제가 중학교 2학년 일때였어요
친구네 집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는데,
친구네 집이 전형적인 한국의 복도식 아파트였거든요
1층 입구에서 느적느적 돌아다니고 핸드폰도 없었을 시기라
마냥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죠.
정말 이 부분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요
어느 순간 뭐가 옆으로 슉 지나갔고,
쾅 터지는 소리가 이어졌어요.
폭탄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리고 퐈악 소리가 이어지면서 위로 막 액채가 튀어서
보니까 콜라캔인거에요 콜라캔은 찌그러져서 뿌글뿌글 거품나오고 있었어요..
저랑 30cm 정도 차이였는데 진짜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릴정도로 놀랐었어요
그래서 위를 보니까 그렇게 높지는 않고 (기억에) 한 7~8층 정도에서
"아 하지 말라고 했잖아~~" 이런 소리와 함께 웃음(...)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제가 서있던 곳이 경비실 바로 앞이라 경비아저씨가 달려오셔서
어디 안다쳤냐고 물어보셔서 그때서야 죽을뻔 했다는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아마 맞았으면 죽었을거라는 생각을 지금도 하곤 하는데
캣맘사건 보니까 또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