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처음부터 오빠는 저한테 넌 나보다 훨씬 잘났다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었는데 이런 말을 했었어요 그리고 싸우게 되면 널 놔주는게 맞는걸까 그랬었고요..
항상 본인이 못났다고 생각하고 나같은 사람 만나줘서 고맙다고 그랬죠 저는 그 낮은 자존감을 제 사랑으로 키워줄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오빠를 사랑하는 만큼 절 사랑해 줄 자신이 없대요.. 시간을 가지자고 했어요 절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생각해보겠대요
저에게도 많이 생각해보라 했어요 주변에도 많이 물어보래요 모르겠어요 저는 잠도 안 오고 눈물만 나고 지금은 멍해요 물어보라는데 누구한테 어떻게 물어봐야 하는 건지 뭘 물어보라는 건지.. 이 관계는 악화될 수 밖에 없는 건지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이런걸 물어보면 되나요?
사실은 그동안 현실도피 하고 있었는데 한번 글 써보았어요..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