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의 장점은 달랑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쟁점이 생기면 세가지로 파벌이 나뉘는 것입니다.
옳다. 틀리다. 쿨하게 넘어가자.
전 이게 어마어마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 중에서도 힘을 받는 주장과 등산하는 주장이 있고 예외적으로 '기계적 중립'은 또 핍박!받아서 너무 즐겁습니다.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위기의 순간에 중립을 지킨자를 위해 예비되어 있다." -신곡, 단테
아..이건 뻘소리고...어쨌든 쟁점이 쟁론될 수 있다는 것은 치열하게 '옳은 것'을 찾아간다는 것이라 생각해도 될 것 같아서
정말 중요하고 다행스럽습니다.
그리고 남은 하나의 장점은 운영자가 바보라는 것입니다.
참 온유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많이 생각하고 노력해주는 사람이어서 이 사람이 청소하고 정리하는 집엔 빈객(식충)으로 있을만 하겠다...하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틀리게, 혹은 다르게 생각했다면 그 이유를 찾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잠깐 기다리려구요.
언제나 그랬잖아요. 바보님은 사고쳐도 수습하십니다.
근데 중요한 건. 그 수습의 방향은 절 납득시켰습니다.
바보는 길을 찾을겁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인터스텔라)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