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있던 일인데 저희 부대에 신병이 들어왔습니다.

2명들어왔는데 그중에 한놈이 통통하고 귀엽게 생긴게 완전 애기같더군요.

얘가 조금 얼빵해서 조그만거에도 잘 놀라고  으헉 으헉 하는 놈이라~

귀여워 죽겠더군요.. ㅋㅋ 괜히 몸 하나 살짝 건드려도 ~ 으헉 하면서 관등성명 되기도하고~

저를 결정적으로 가장 웃게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ㅋㅋ 저희는 저녁 9시반정도에 모여서

간단히 병력보고를 한후 다시 자기방으로 돌아가는데. 그날은 병력보고가 끝난후

다들 모여서 마.Pi.아 라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필터링때문에 굳이 영어를 썼습니다)

저희가 한달에 한두번은 꼭 모여서 이런겜을 하는데 신병도 있고 해서 같이 즐기자라는 자리로

한건데.. 제가 사회자여서 마.Pi.아를 정하는 도중이였습니다.

모두 고개를 숙이고 박수를 쳐대는 사이 

제가 사람들을 지나다니면서 마.Pi.아를 한사람씩 조용히 머리를 건드려

지목하고있었는데.. 그 귀여운 자식이 고개를 숙이고 있길레 이놈 시키면 재밌겠다 해서

혼자 ㅋㅋ 거리며 가서 그놈의 조용히 건드려 지목하는순간..


이놈이 으헉 하면서 이병 최00 !!!  (모자익 처리~) 


그순간 저희 부대원들 다 쓰러졌습니다 ㅋㅋ 아 진짜 이런 개념밖힌 신병은 처음입니다.

저흰 그때 이후로 마.Pi.아할땐 일체 관등성명 안대는걸 룰로 정했습니다 ㅎㅎ


이놈 왠지 잊지 못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