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정말 친했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어요.
그 때 정말 정신적으로 엄청 피폐해져있던 상태였는데
그래서인지 그 시기에 좀 희안한 일을 많이 겪었어요.
그 경험을 다른 친구한테 오늘 이야기 해줬는데
그건 희안하기보단 공포에 가깝다며
글을 올려보라해서 올려봐용.
우선 처음 사건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했어요.
양치질을 하려고 칫솔에 치약을 짜서 거실로 왔는데(티비보면서 양치하는게 습관이라서)
엄마가 과일먼저 먹고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알았다하고 칫솔을 식탁위에 올려두고 거실로 돌아가서 맛있게 냠냠 사과를 먹었어요
다 먹고 다시 양치를 하려고 식탁에 갔는데....
없는거에요 칫솔이-
엄마가 그 새 치우셨나? 해서 여쭤보니
그런 적 없으시대요.
그 때 집엔 엄마와 저 둘 뿐이었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다시욕실로 돌아갔는데..
제가 처음 치약을 짜려고 칫솔을 봤던 딱 그상태로 다시 원위치 되어있더라구요.
물론 치약도 안발라져있었구요..
아.. 내가 요즘 정신이 많이 없나보다 하고 넘기긴 했는데 기분이 묘하긴 했었어요.
그리고 바로 그 다음 날이었어요.
학교에서 돌아와서 씻으려고 방 안 서랍에서
옷을 꺼냈어요.
첫째 서랍에선 속옷, 둘째 서랍에선 잠옷
셋째 서랍에선 수면양말
이렇게 챙겨들고 욕실 선반에 넣어두고
샤워를 했어요.
샤워를 마치고 옷을 입고 나가려는데
선반에 옷이 없는거에요..
아놔 침대위에 올려두고 그냥 들어왔나보다-
하고 수건으로 대충 가린채로 방으로 후다닥
뛰어들어갔죠.
그런데...
왠일인지 침대에도 옷이 없었어요.
옷이 없다....???는걸 깨닫는 순간
뭔가 기분이 굉장히 불쾌하더라구요.
혹시나 하면서 서랍을 열어보니
하...
옷들이 처음 그 상태로 누가 손을 댔던 흔적도 없이
원래 있어야 하는 위치... 첫째, 둘째, 셋째 서랍에 완벽히 그대로 들어가있었어요 .
그리고 셋째 날...
을 쓰려는데 애가 깼네요 ㅠㅠ
재우고 와서 더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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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쓸게요.
전날 밤 겪은일 때문인지 아침에 기분이 굉장히
찝찝했어요.
제가 학생회 임원이었어서
그날 마침 새벽에 학교에 가서 할 일이 있었어요.
엄마가 저보다 더 일찍 일어나셔서 아침밥을 차려주셨는데
왠지 모를 기분나쁨에 밥이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대충먹고 나가려고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데
제가 신는 슬리퍼 한 짝이 문 앞에 나뒹굴어져 있었어요.
뭐.. 누가 나가거나 들어오면서 밖으로 딸려나갔나보다 했죠.
ㅎㅎㅎㅎㅎ
근데 또 생각해보니 그 전날 집에 제일 늦게 들어온 사람도 나
오늘 제일 일찍 나가는 사람도 나.........
어제 들어오면서 문을 열면서 끌려나갔는데
내가 못봤겠지...
애써 무시하고 등교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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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시 쯤 집에 돌아오면서 아빠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엄마가 주야간일을 하셨었는데 그 날은
야간파트셔서 집에 안계셨거든요.)
저녁을 드셨냐고 여쭤보니 친구분들하고
밖에서 술을 드시는 중이었어요.
집에가면 혼자있겠다는 생각에 조금 불안했어요.
그래도 평소에 귀신과 사람이 싸우면
어쨌거나 죽어 사라진 귀신보다는
살아있는 사람이 이길거라고 생각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무서울 거 뭐 있겠어 하는 맘으로 집에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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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오는데 (들어오면서 일단 신발부터 확인)
엄마목소리가 들렸어요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결근하고 집에 있었더니만
나한테 말도 안하고 늦게들어올 작정이었어?
다 큰 딸래미를 밤에 혼자두고?"
엄마가 집에 있단 생각에 안도감이 들어
왠지 기분이 좋아졌어요.
뭔가 보호받는 기분도 들고...
암튼 '오늘은 공부좀 해보자' 해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왠지 그날따라 공부가 잘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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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열공을 하다가 시계를 봤는데......
젠장 ㅋㅋ 겨우 한시간이 지나있더라구요.
뭐여... 좀 더 해야겠네 -
하고 고개를 내리는 순간에
뒷덜미에 차가운 느낌이 들더니
묶어서 내려졌던 머리가 확 잡아당겨지는 기분과
동시에 의자에 앉은채로 뒤로 나자빠졌어요.
으악 하는 비명과 쿵소리를 듣고 엄마가 달려왔어요
막 울면서 뭐가 머리채를 잡아당겼다고
분명 잡아당겼다는 말만 반복했어요.
엄마가 절 달래시면서
너가 졸다가 넘어진거겠지..
무서운 생각 하지마 우리 딸..
하시는데 엄마손이 막 덜덜 떨리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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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내가 울고불고 하면 엄마가 더 놀라겠구나
하는 생각에
어떻게든 울음을 그치고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했어요.
세수를 하면서
맞아.. 내가 졸다가 넘어간 거겠지-
아니면 뭔데? 귀신??
하긴...
이건 뭐 개
쓰레기₩@"&₩?!,.같은 귀신새키네!
어제까지만 해도 귀여운 집요정 정도였는데?!
대충 저런 식으로 생각을 하다보니
웃음이 나더라구요.
왠지 용기(?)도 생기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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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늘은 같이 자자고 하셨는데
오늘 혼자 못자면
평생 혼자서는 못잘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난 정말 괜찮다고 엄마를 안심시키고
혼자 방에들어갔어요.
( 이 부분에서 친구는 저더러 미련 곰탱이라곸ㅋㅋㅋ
대단하다그랬음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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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ㅠㅠ 쇼파에서 아가 안은채로 한손으로 쓰는 중이라ㅠㅠ
잠들었으니 후딱 눕히고와서 쓸게요!!!!!
왔습니다!
일단 여담을 먼저 쓰자면 이 일들을 겪으면서 생긴
습관이 하나 있는데 저는 집에서 무슨 일을 하면 꼭 말로 한번 더 되새겨요.
예를들면,
필통을 서랍에 넣어둘땐 '필통을 서랍에 넣었다' 이렇게 말을 해요.
그럼 나중에 넣었던 필통이 다시 꺼내져있을 때 내가 착각한게 아닌게 되니까..
다행이 아직까지 '착각이 아닌' 경우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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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쓸게용!
컴터로 쓰니 이렇게 편할수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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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누웠어요.
잠이 올락말락.. 그냥 엄마랑 잘까- 하는데 현관문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빠가 들어왔군.. 엄마랑 또 싸우겠구만 했는데 엄마가 잠드셨는지 어쩐일로 조용하더라구요.
아빠도 왔는데 엄마 옆에 눕기도 좀 그래서
까이꺼 혼자 자보자! 하고 다시 눈을 감았어요.
눈을 감고 가만히 잠이오길 기다리는데 갑자기 뭔가가 얼굴을 샤라락 훑고 내려가는거에요.
(아 정말 이때 심장 멎는줄...)
진짜 괴성을 지르면서 일어나서 불을 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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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 옷걸이에 걸어뒀던 교복 블라우스가 떨어져있었어요.
(학교 블라우스 재질이 부들부들 실크(?)느낌 이었음)
아..시밤 ㅠㅠㅠㅠㅠ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어어유ㅠㅠㅠㅠㅠㅠ
엄마가 달려와서 왜그러냐고 아까 놀랐던거 때문에 자다가 놀라서 깬거냐고
그래서 ㅠㅠㅠㅠ
아니라고 ㅠㅠ 저 블라우스 아놔..저블라우스 ㅠㅠㅠ 막 그러면서 우는데....
또 머리털이 쭈뼛 서는거에요...
내가 소리를 질렀는데 아빠가 안온다...............아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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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안왔어? 하니까
그러게! 니아빠는 여태 술퍼먹느라 안들어온거야??
안왔어? 아까 문소리났는데?
응? 엄마가 방안에 있었어서 못들었나?
하면서 엄마가 현관문쪽으로 가시더니
걸쇠(밖에서 안열리게 하는거)도 걸려있는데?? 잘못들었나보다.
.............
잘못들은거겠지... 잘못들은거겠지..
도저히 그날은 혼자 못잘것 같아서 거실에서 엄마랑 같이 tv를 보다가 자기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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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티비를 보는데 아빠 목소리와함께 문 두드리는 소리가났어요.
으아아아!!!!!! 반가워 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집엔 남자가 있어야 돼 하면서 현관문으로 가서 문을 여는데............................
현관문에 또 뭔가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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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따 뭔 신발이 밖으로 나와있냐- 하면서 발로 툭 밀어 넣으시는데
오늘 아침 그 슬리퍼... 아까 진짜 확인도 했는데...했는데...
아까 들렸던 현관문소리가 생각나면서 온몸에 털이 서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지금 다시 되새기면서도 소름 쫙)
갑자기 울음이 막 터지면서
아빠는 왜 ㅠㅠㅠㅠ 왜 ㅠㅠㅠㅠㅠㅠㅠㅠ 늦게들어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막 울었어요.
이미 만취상태인 아빠는 아이고 딸 미안햐~ 이젠 일찍들어오겠으~ 하면서 농담조로 말하시는데
그것마저 너무 서러워서 막 울었어요.
엄마가 저를 끌어안으시면서 우리 딸이 아까 넘어지면서 너무 놀랐나 보다고
아빠 보고싶었어? 하면서 달래주시는데
울음이 진짜... 그치질 않아요.. 계속 통곡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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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밤을 지새우고 다음날은 학교를 빠지기로 했어요.
엄마가 청심환 사다주셔서 쓰다~~ 하면서 먹고 그래도 학교를 쉰다! 는 생각에 다시 기분이 살살 좋아짐
(제가 생각해도 이 부분은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단순킹인듯)
그리고나서 그 슬리퍼가 생각나더라구요.
기분나쁜데 버릴까? 하다가
왜 꼭 영화보면 버린 물건이 다시 찾아오고..그러잖아요?
그럼 더 무서울거같아서 두짝을 가지런히 딱 놓고 한 발 한 발 집어넣고 뒤뚱거리면서
한쪽 한쪽 무게를 실으면서
니가 뭔짓을 하던 넌 그냥 쓰레빠야...흐으...어제 진짜 놀랬잖아 너땜에 ㅠㅠ 놀래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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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바지네용!!! 의도치않은 밀당 죄송해요ㅋㅋ
제가 연애에서 이렇게 밀당을 잘했으면 이종석이랑 결혼도 아주 조금은 가능성 있었을텐데.....현실은..........
크흠흠. 여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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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잘 쉬고 학교에 갔어요.
점심먹고 바로 다음 교시에 수학시간이었죠.
전 조금 설렜어요. 왜냐면 엊그제 전 폭풍같이 (한시간...ㅎ) 수학 공부를 했었으니까요.
원래 전날 공부하고 학교가면 뭔가 내가 공부좀 하는 학생같고.. 좀 으쓱으쓱 하잖아요 ㅋㅋ
설레는 맘으로 수학책을 딱 폈어요.
.........
깨끗함. 정말 .... 그 페이지는 단 한번도 펼쳐지지 않았던 것처럼 깨끗함.
아.. 나는 문제도 기억나는데?? 분명히 별표도 치고 책에 끄적이기도 했었는데???
아.. 내가 정신이 진짜 어떻게 됐나보다..
엄마한테 이따가서 나 좀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말해야겠다..
종일 그 생각만 하다가 집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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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출근하셔서 없었고 다행이 아빠는 집에 와 계셨어요.
아빠한테 요즘 내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고.
아빠 나 진짜 요즘 이상해... 했더니
내일 엄마오면 같이 상의해보고 병원에 가자셨어요.
방에서 자기 무섭다고 하니까
아빠가 제 방에서 주무신다고 저는 거실이나 안방에서 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오늘도 역시 티비를 보다가 잠들요량으로 거실에 이불을 펴고 리모컨을 찾았어요.
이놈의 리모컨은 오늘도 숨바꼭질이구나 하면서 쇼파 틈으로 손을 넣었는데
(대부분 리모컨이 사라지면 쇼파 틈 속에 낑겨있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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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이 잡히더라구요.
그래서 슥 잡고 꺼내는 동시에 버튼이 눌렸는지 티비가 켜졌어요.
근데 그거있잖아요... 자꾸자꾸 놀라다보면 작은일에도 조건반사처럼 흠칫 놀라는거..
그래서 그 티비소리에 또 움찔 놀라서 헉 했어요.
아빠한테 쪼르르 달려갔는데 아빠가 제 방에서 의자를 유심히 보고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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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뒤로 넘어갔어?
아빠가 앉아서 힘줘서 뒤로 젖혀도 안넘어가는데? 니가 암만 무거워도 아빠보다 가벼운데
졸다가 이게 뒤로 넘어갔다고?'
'응 완전 뒤로 발라당 넘어졌어.. 근데 진짜 꿈 같긴한데 뭐가 확 뒤로 잡아당기는 기분이 들긴했다 ㅠㅠ'
그랬더니 아빠 표정이 완전....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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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면서 말하시길
이 의자가.. 전에 살던 사람들이 두고 간 의자긴 한데 튼튼하고 괜찮아보여서 둔거거든..
에이 기분나쁘다 ! 우리 딸 다치게 하고. 버리자!!
하고 바로 내다버리셨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학교에가서 친구한테 그동안 일들을 대충 이야기 해줬더니
우리집에 놀러온대요 (읭?!!)
그래서 저는 그래 놀러와봐!(응?!!)
하고 친구가 집에 놀러왔어요.
(원래도 자주 놀러오는 친구임)
친구랑 집에 와보니 엄마가 집에 계셨어요.
엄마가 떡볶이 해주신다고 하셔서 쇼파에서 기다리다가
친구가
왠지 집안이 휑해보인대요... 뭐가..없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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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뭐가 없어졌는데? 아.. 우리방의자? 아까말했잖아.. 나 뒤로 나자빠져서 아빠가 밖에다 패대기쳤다구ㅋㅋ
그랬더니 친구가..
아닌데...그게 아닌데............음... 뭐지?뭐지?
하다가
아!! 맞다!! 티비위에 십자수로 만든 시계! 그게 없다!! 버렸어?? 되게 예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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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달려나오시면서
뭐?????????? 너방금 시계라 그랬니? 무슨시계????
네- 티비위에 있던거요. 십자수로 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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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집이 휑~~~~~~하다 했더니 그게 없네요??
....
엄마 얼굴이 정말 새하얘지셨음.
그걸 니가 어떻게 봐!????????????????????????????
여기 이사오고 한달뒤에 버린건데??
넌 그거 버리고 한참 뒤부터 우리집에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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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저 그거 예뻐서 볼 때마다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뭔가 집이 되게 휑해서 보니까 없어요!! 진짠데 !! 저 진짜로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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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말해주심..
우리집 이사오면서 짐을 푸는데 한번도 못봤던 십자수로 만든 예쁜 시계가 우리집 짐 속에 들어었다 함.
뭐지? 신랑이 선물받아온건가? 하면서 티비 위에 걸어둠.
아빠가 보시고 내가 받아온거 아니라고 하셨는데
뭐 어쨌든 시계도 있으면 좋고 해서 그냥 걸어두심.
그러고나서 집들이를 했는데 오신 당숙 고모가 무당이셨다 함.
근데 오셔서 그 시계 보자마자 화를내시면서 왜 저런거 가지고있냐고 당장 갖다 버리라 하심.
엄마가 생각해보니 어디서 온건지도 불분명하고.. 왠지 고모님 말씀이 마음에 걸려서 알았다 하고 버리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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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우리집 이사와서 한달 뒤.
제 친구는 그 후로 5년 뒤쯤부터 저희집에 놀러온녀석이었죠.
실제로 그 시계를 봤을 가능성 제로!
근데 놀랍게도 친구는... 그 전까지 우리집에 와서 언제나 그 시계를 봤었대요. 아...지금생각해도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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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다시 고모님한테 전화해서 그동안 일 말씀드리니
애가 지금 정신적으로 나약해진 상태라 집안에 있는 액이 애를 가지고 논거 같다고 하셨대요.
근데 시계가 이제 안보인다니 무슨 이유인지 그 액이 이제서야 나간거라고...
근데 그 후론 정말 이상한 일들이 싹 없어졌어요.
아빠 말씀으론 자기가 의자를 밖에다 패대기쳐서 내쫓은거라고 ㅋㅋ 으쓱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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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결말이 시시한가요? 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이게 다에요 흑...
킁...이 이야기의 정리입니다
결말 개 허무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