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고민이길래 혼자 지기 버거워 이곳에 내려놓으러 오셨을까 다들..

저도 아까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속상한 마음 털어놓고 

다른 분들에게 위로가 조금이라도 될까 싶어 여기저기 댓글 달며 토닥토닥 해드리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이 깊은 밤에도 계속해서 고민글이 올라온다는게,

같은 시각 나처럼 잠 못들고 마음이 어려워 힘들어하는 오유분들이 계신다는게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한편으론 외롭지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이러니하죠ㅎㅎ

꾸물꾸물 마음속에서 속상한 일이 자꾸 꿈틀대지만

마음 한가운데를 커다랗게 서걱서걱 잘라내어진듯 너무 아프지만

잘 시간이에요 :) 어여들 자요 그래야 예쁜 꿈 꾸지

내일 아침 부은 눈으로 눈 뜨기 싫잖아요ㅎㅎ

생각만해도 이불 펑펑 차게되는 일들도, 속으로 꾹꾹 눌러참으며 베갯잎만 적시게 되는 일들도

까만 밤에 이만 묻어버리고 주무세요 

잘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