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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왕국 대한민국
게시물ID : humorstory_420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박3쪽
추천 : 0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08 15:11:29
자소서 항목을 보면 봉사 경험을 쓰라는게 어느세월에 당연한게 되어버렸고
 
학생들은 그거에 맞춰 '봉사 스펙'을 열심히 쌓고, 한국을 넘어 해외로 봉사들을 나가는데 아주 가관이다.
 
자소서만 보면 마더 테레사가 따로 없다.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느니, 봉사로 인해 내가 오히려 도움을 받았다느니, 평생 봉사를 할꺼라느니,,
 
그렇다면 과연 취업하고 나서도 봉사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요몇년간 신입사원들 중 주말에 봉사하러 갔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는가?
 
그 위대하신 봉사자들은 자소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이 아닌가? 수년을 해왔던 봉사는 취업 후 바로 내팽겨칠정도로 가벼운 것이었나?
 
돈 있고 능력 있는 기업이 사회봉사의 역할을 돈 없고 힘 없는 취준생들한테 떠넘기는 기분은 나만 드는것인가?
 
왜 자소서가 아닌 소설을 쓰게 만들어, 거짓말 잘하고 포장만 잘하는 모사꾼을 뽑는 것이 우리나라의 관례가 되어버린것일까?
 
 
무엇하나 정상인 것이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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