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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영자 vs. 스르륵 영자 간단 비교 ㅋㅋ
게시물ID : freeboard_839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랑™
추천 : 7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5/13 23:56:36
일단 죄송합니다... 웃으면 안되는건데 ㅋㅋㅋ

갑자기 오유에 떡하니 거대 난민선 무작정 들이밀고 이국적인 동네에 내려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아재 일원입니다.
먼저 저희가 떠나온 곳에 대한 간략한 현황 브리핑 입니다.


[ 스르륵 현 상황 ]

중들이 모여서 절을 세웠음. 그리고 절을 관리할 주지승을 뽑음. 초기에 허술했던 절에 중들이 모여서 절을 같이 크게 키웠음.
주지승이 절에 쌀 떨어졌다 징징댐. 그래서 중들이 십시일반 공양받아서 쌀 모아다줌.
점점 절이 커지고 신도가 늘어나면서 차차 주지승과 중들은 수평적 동반자 관계에서 수직관계로 바뀜.
나이도 들고, 딴 절에가서 적응할 자신도 없고, 익숙해서 그냥 지금 이 절에서 대부분 중들은 머물고 있었음.
근데 주지승이 자꾸 툭하면 햄버거 먹임.. 이제 햄버거 질려서 먹기도 싫음.
어느날 대웅전 뒷방에 주지승이 몰래 첩을 들임. 그리고 핏자도 사주고, 스테이크 사주고, 중들은 구경도 못한 음식만 먹임.
이걸 발견한 중들은 그간 참아온 불만이 폭발함.... 더럽다고 퉷~하고 절을 떠나는게 아니라 아예 절에 불지름. 끝장을 보고 떠나려고 함.


[ 오유 현 상황 ]

정확히는 모르지만, 현 체제로 봐서는 아마 오유는 영자가 혼자 세운 곳인듯 합니다. 스르륵 처럼 처음부터 여럿이 같이 세운곳은 아닌듯...
(맞나요?)

영자는 오유 운영에 책임감과, 공평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지나치게 투철한듯 보임. 그리고 개성이 강한 젊은 세대의 코드에 맞게 이곳은 오랜 세월
다양한 분란에서 집단지성으로 잘 버텨온듯 보여짐. 그러면서 특유의 커뮤니티 문화가 형성됨. "아재~ 닉넴 언급 안되! 등산가야해!" 등등... ㅋㅋ

맨날 영자가 사명감에 뭔가 하긴 하는데... 사고 잘침... 회원들은 그런 영자 보면서 막 질타도 하고, 영자는 회원들 무서워서 사죄문도 올리곤 함.
혹자는 리더(영자)가 넘 물러터진거 아니냐고 질타함.. 그러니 바깥에서 오유 물로 보는거라고 질타함.


그냥 그렇더라구요.. ㅎㅎ (자꾸 아재들 눈에 오유 상황을 보면 떠나온곳과 비교해서 웃음만 나는게...)
저도 지금은 이렇지만 자정 지나면 옛 절에 가서 다시 불지르고, 부채질 하다가 또 돌아올겁니다. 낮에는 가끔 들러서 불이 얼마나 더 번졌는지 구경중.
못됐죠?? 근데 거기 있는 전체 글 수억건 중에서 제 글이 무려 0.00063%랍니다. 그만큼 제 지분이 있는데 못지우게 함. 그래서 불지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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