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29)이 터키 부르사스포르와 공식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터키 언론 ‘포토마치’는 지난 7일 “박주영과 부르사스포르가 공식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부르사스포르는 세뇰 귀네슈 감독의 제자인 박주영을 높은 순위의 영입대상으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의 터키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결별한 박주영은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후 유럽 잔류를 선언하며 소속팀을 물색해왔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월드컵에서의 부진이 박주영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 예상하며 유럽 잔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희망은 있었다. 박주영에게 손을 내민 것은 스승 귀네슈 감독이었다. 박주영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 귀네슈 감독 밑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결국 이 인연이 박주영의 터키행 가능성을 높였다. 제자인 박주영이 어려움에 처해있자 스승인 귀네슈 감독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고, 공격수를 찾고 있는 구단 상황과 맞물려 영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터키 현지 언론에서도 “부르사스포르가 박주영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고 이후 구체적인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포토마치’는 “박주영이 구단과 공식 협상에 들어갔고, 높은 순위의 영입대상에 올라와있다”고 전해 박주영의 터키행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