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17살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제 동생은 15살 되는 남자애입니다.솔직히 동생이라고 부르기도 싫어요. 동생은 절 지 동생인줄 알아요. 저보고 시발년,미친년 ,지랄하고 있네....이라고 하고, 어른들 앞에선 얌전한척,착한 척 다하고 뒤에선 때리고,,발로차고 주먹으로 차고 진짜 여러가지 방법을 써 봤어요. 눈물로 하소연도 해 보았고,너 진짜 그러면 누나 죽을 거라고, 칼 대는 거 보여줘보기도 했고, 힘으로 제압할려고 해도 동생이 몸집도 크고 힘도 세니까 해봤자 저만 얻어 맞고 그래요.게다가 약점까지 잡혀서 제가 더 불리하고요. 엄마 아빠는 동생 이러는 줄 알고 계셔요.. 엄마가 동생 혼내 봤자 대들기나 해서 엄마도 저랑 별반 다를 것이 없어요. 아빠는 딱 그 순간 혼내도 딱 그순간만 그럴 뿐 아무 소용 없어요. 진짜 동생만 안 태어났어도.....자꾸 이런 생각만 들고,패륜아 같다는 생각들고, 동생이 이렇게 커 나가서 나중에 엄마아빠 늙으면 막 때릴 것 같고,진짜 .. 진짜 동생 한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