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생들이랑 마트를 갔습니다.
양파도 떨어졌고.. 파도 떨어졌고.. 해서리..
-_- 너네들 술집 차리냐??
다사고 집에가는길..
동생하나가 이런 이야길 하더군요..
"언니.. 언니보다 더 독한사람 찾았어요.."
?????
"지난주말 언니.. 소화 안되서 끙끙앓으면서..
피자 먹겠다고 덤비다가..
눈이 풀리고 얼굴이 사색이 되어가면서도
피자 먹었잖아요..
그걸 저희병원가서 이야기 했더니
어떤분은.. 언니보다 상태가 더 안좋아서 혈변까지 보시는 분인데..
그래도 맛있는거 먹고싶다고..
먹고는 2시간 뛰고온대요.. "
-_- 2시간 뛰면 소화되니???
"억지로라도 되겠죠.. 언니보다 더 대단한 사람 발견했어요"
-_- 아.. 뛰면 소화가 되는구나..
그래서 도전..
일단 밥상 차림.. (동생두놈+저 3명 밥상임.. )
스테이크나.. 떡갈비 시리즈는 재탕이라.. 패스하고..
소불고기...
파채무침...
과감하게 죽이 아닌 밥을 도전해봤습니다.
-_-
그사람 정말 독하네요..
전.. 소화를 못시켜서.. 2시간넘게 사지를 부들부들 떨면서 ..
손가락 까딱도 못하고있다가.. 이제서야 움직이는데..
소화를 못시키는분들은
밥먹고나서 두시간쯤 뛰고오면 된답니다.
그렇답디다..
된답디다..
젠장.. 뛸힘만 있으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