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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스압주의]오드아이가 매력적인 2개월 믹스허스키
게시물ID : animal_94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실몬
추천 : 16
조회수 : 856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07/08 23: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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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개강아지 번개는 2개월된 믹스허스키예요
엄마 허스키, 아빠 진돗개의 피를 물려받았는데
아직 아기라서 그런지 사나운 기색은 하나도 없고 마냥 애교만 부려요
외갓집에서 데려올 때만해도 잔뜩 겁을 먹고 풀이 죽어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지금은 늘어진 개팔자로 우리집 식구들 중에 가장 팔자가 좋아요 
(아 물론 저도 만만치않은 여자사람팔자지만, 얘 보다는 하는 일이 약간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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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애기라서 잠만 자요 (통통이발 핡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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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자는개패티쉬가 있어서 사진은 주로 잘때 찍습니다. 헤헤 핡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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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아이 강아지도 신비감 있죠?
푸른 눈은 엄마에게, 까만 눈은 아빠에게 물려받은 건 아닐까 싶은데
형제들 중 이 녀석만 이렇대요
원래는 양쪽 다 푸른 빛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쪽이 점점 검은 빛으로 물들었다고 하네요
왠지 민간설화 같은 느낌.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20140706_180925.jpg
 
개껌은 물고 뜯어야 제맛.
 
20140706_181528.jpg
 
사실 번개는 여자예요. 저 아리따운 자태에 녹아내린 오빠들이 많아요.
산책만 나갔다하면 사교의 여왕.
잘생긴 오빠들이 번개를 쓰다듬어 줄때면 괜히 저까지 설렙니다.
그러다 운명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눈이 마주치는데...♡
절망적이게도 개 주인은 아름답지 않아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이 못난 여징어는 유부녀라는 것이죠 헤헷.
너희만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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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는 애초에 밖에서 키우려고 데려왔기 때문에
요즘 조금씩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는데요
낮에는 혼자서도 얌전히 잘 놀다가도
한밤중이 되면 엄청 깽깽대고 늑대울음소리를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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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울음소리가 이웃에 민폐가 되는 것 같아 결국 문을 열어주면
금방 저렇게 현관문에 기대어 잡니다.
현관이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직 어려서 사람을 많이 의지하기 때문인 거 같은데
밖에 마련해 준 개집은 거들떠도 안보고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보채기만 하니 걱정이 큽니다.
번개가 밖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개육아 조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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