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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태권도 월드투어(멕시코) 개막전을 보고
게시물ID : sports_17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부남
추천 : 6
조회수 : 11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12/02 10:25:47
2009년 11월 14일에 있었던 2009년 태권도 월드투어 개막전을 재방송으로 어제(2009.12.01) 보았습니다.
기존 태권도를 올림픽에서 접하시던 분들이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었는데 올 해는 획기적인 점수제 도입이 많이 보였습니다.
일단, 채점 방식부터 보면
1주심 4부심제 입니다.
주심은 경기진행만을 봅니다. 점수는 4부심이 보며 전자 카운터를 들고 채점을 합니다.
상대방 가격 가능부위에 공격이 들어갔을 때 4부심중 3부심이 카운트를 눌러야만 1점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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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각 선수 별 점수판이라고 보시면 사각형 정 가운데에 해당 선수의 득점포인트가 나옵니다.
각 모서리에 회색 점이 있는데요 공격 시 해당 회색점이 3개이상 녹색점으로 바뀌면 +1이 됩니다.
이번 대회부터 특이하게 바뀐 것이 경기가 끝난 후의 소청(경기시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거나 해서 지게 된 경우 비디오 판독등의 방법으로 재검토 요청)이 없어졌습니다.
그 보완책으로 경기중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해당 이의 제기 시 주심은 4부심을 모아 논의를 하고 2:2의 판정이 나온 경우 주심이 최후 판정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점수제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점입니다.

위에도 썼듯이 일반 관객분들이 지루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을 보완하기 위해 촉진룰이 생겼습니다.
위의 점수판 상단에 공격시간체커가 달려있습니다.
기본 공격시간이 10초가 주어지고 해당 10초가 다 지나가도록 공격이 없을경우 -1점이 됩니다. 다만 전광판상으로는 내 점수가 깍이지는 않고 상대방의 점수가 1점이 올라갑니다.
즉, 1회 발차기 후 2회 발차기까지의 시간이 10초 이내여야 합니다.
이로 인해 스포츠 정신을 헤치지 않고 보는 사람들의 긴장감을 끌어 올리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는 점은 좀 안타깝기는 했습니다.
또한, 머리공격 성공 시 점수가 4점으로 올라갔습니다.
즉, 뒤지고 있던 선수가 몸통을 내주더라도 비집고 들어가 얼굴 공격 성공 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본 저의 입장으로서는 전체 경기를 이기고도 막판 한 방에 역전당해 지는 것은 좀 억울한 면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냥 기존대로 3점처리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더군요.
또한, 수비 시 라인을 벗어나는 경우 즉각적으로 감점(촉진룰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포인트가 +1됩니다)처리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
1. 지루하다
2. 발차기 한 번 하고 넘어진다
이 두가지는 10초 촉진룰(첫 공격 후 반드시 10초 이내에 주먹 또는 발로 재공격을 해야함)로 인해 사라지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아직까지 클린치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없어서 클린치 상황(주먹 공격이 가능하여 촉진룰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이 오래간다거나 하면 좀 지루하기는 할 겁니다. 이는 주심의 그쳐 또는 갈려 선언이 얼마나 빠르게 나오냐에 따라서 조금씩 편차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태권도에서 클린 치 상황이 나오는 경우
1. 체력 회복의 목적
2. 공격 후 상대의 공격 범위를 벗어나고자 접근하는 경우
3. 서로 페인트를 사용하다 몸이 붙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사실 클린치 후 서로 떨어지며 큰 기술을 펼치는 경우가 많아서 클린치를 제재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만 클린치에도 5초룰 등이 생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이제 간략하게 점수 득점 방법을 기술하고 마치겠습니다.
공격성공 시(4부심 중 3부심이 인정)
1. 몸통공격 - 1점
2. 얼국공격 - 4점
감점
1. 10초 촉진룰 위반 - 상대에게 1점
2. 수비 시 라인을 벗어나는 경우 - 상대에게 1점
실격
1. 10초 촉진룰을 3회 위반하는 경우 바로 실격패

또한, 현재 3라운드제이고 이전에 있던 우세승(국가의 파워에 의해 가장논란이 많았던 룰)제도가 없어지고
4라운드 서든데쓰제가 도입되었습니다.
3라운드까지 동점인 경우 4라운드에서 공격을 우선적으로 성공하는 선수가 이기는 것입니다.

이상, 2009 태권도 월드투어 개막전을 보고 바뀐 점수제와 룰 그리고 느낀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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