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때
도시락 까 먹을 때 다같이 함께 모여 도시락 뚜껑을 열었는데 부잣집 아들 녀석이...공게인데 갑자기 개그가 치고 싶어져서... 죄송합니다
무슨 멀리있는 대학교 견학간다고 막 위치도 잘 모르고 어둥버둥 하면서 겨우 도착 하고 견학 했는데
다시 집으로 돌아 오려니 익숙하지 않은 길로부터 집으로 가는게 너무나 어려웠던 나머지
버스를 잘못 타고 이상한...건 아니고 모르는 동네로 갑자기 버스가 방향을 틈
그냥 집으로 가는 하나의 루트 중 하나일거라 생각하고 안내렸음
버스 방향 안바꿈 기사아저씨 한테 물음"OO동 안가요?"
안간다고함 당장 내렸지만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림
깡촌에 내려서 버스도 잘 안다니고 그냥 무작정 반대 방향으로 걸었음
------------여기서부터 본론-------------
터벅터벅 힘없이 걷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고급 차량을 타신 5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태워줄까 물어봄
차 짱좋아보임 내부도 깔끔함 근데 왠진 몰라도 아저씨는 흰난닝구 흰반바지 완전 츄리함
어쨋든 좋은 기회니 탔음
무사히 내가 가야하는곳 & 아저씨가 가야하는곳 방향 갈라지는곳에 내려줌
너무너무 고마웠음 아저씨 천사임
-------------------------------------
제대로 된 버스 타고 집에 오는길에 머릿속에 나지막히 초등학교때 기억이 떠오름
"모르는 아저씨가 무슨 말을 하던 함부로 따라가면 안돼요~"
얼마나 쉽게 교육을 어길수 있는지 깨달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