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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기념으로 다른 이야기 풉니다.
게시물ID : panic_84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노이
추천 : 12
조회수 : 20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0/22 06:21:44
저번에 쓴글은 별로 안무서웠던 이야기였는데.
 
일단 잠이 안오므로 음슴체.
 
갑자기 이야기는 4학년에서 대학생2학년으로 올라옵니다
 
술을 많이 좋아했었던 적이였습니다.
 
1학년때 뭣모르고 술잘마시는 동기랑 선배 따라마시다 큰코 다친적있어서
 
주량 조절 해가면서 마시기 시작할 즈음 이네요. 그래도 소주4병정도.
 
술을 먹고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집에 갈땐 그냥 걸어갔습니다. 바람도 쐴겸 잠도 깰겸 친구들도 몇몇 방향이 같아서
 
걸어가면서 이야기도 하구요. 그날도 대충 3병정도 먹고 노래방가서 노래부르고 헤어져 가는 길인데...
 
딱 친구들과 방향이 달라 헤어지는 구간이 있는데 저희집 근처입니다.(개이득)
 
아파트에서 살았었는데 아파트 바로뒤가 강변이구요.
 
저희집으로 조금 빨리가려면 아파트옆 놀이터를 가로질러 가는게 가장 빨랐어요.
 
그림판이 없어 설명으로 해드립니다.
 
강변으로 아파트까지 걸어간후 놀이터를 껴서 돌아 놀이터 입구로 들어간후 바로 저희집 라인이 나왔는데.
 
일단시간이 새벽 4시쯤이었습니다.
 
놀이터 가장자리쪽으로 큰 나무 몇개가 심어져있고 안쪽엔 놀이기구와
 
더 안쪽엔 사람들 쉴수 있도록 벤치와 정자 같은게 있었구요.
 
놀이터 담장을 따라 놀이터 외벽을 걷고 있는데.....그시간에....좀 신경 쓰이는 사람이 한명 있더라구요.
 
옷은 현대적인 옷이었는데 전부 하얗고 치마는 좀 길더라구요.
 
아..지금 생각해도 오싹한게.
 
흐느껴 울고 있더라구요. 이게 장례식장이나 그런데가면 사람들 우는 거보다 진짜 뭔가 맺힌거 처럼...
 
사람이 저렇게 흐느낄수가 있나?!! 라고 생각될정도로..으흐흙ㅎ륵ㅀㄱ 흐느끼는데...
 
솔찍히 그때까진 어느집 여편네가 집안싸움하고 밖에나와서 우나......이렇게 생각했죠....분위기도 무섭고해서.....ㅋㅋ
 
혹시 고개 바닥에 떨구고 있다가 획!!하고 날 처다 봤는데 귀신이면 어쩌지...하면서 계속 쳐다보면서 놀이터 담벼락을 돌고 있었습니다.
 
아까 큰나무 몇개가 놀이터 안쪽으로 심어져 있다고 했잖아요.
 
그 여자를 계속 보면서 도는데 내 시야가 큰나무 기둥에 가려졌다가........옆으로 사라지면서.....그여자가 사라짐.....엄청 흐느끼던 여자가.....
 
진심 살짝 지렸는데... 바로 놀이터 입구여서 존나 뛰어 집앞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간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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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소리?를 들은게 이게 처음이었던거 같네요.
 
좀...뭐랄까 사람이 내는 소리가 같지 않았어요..딱 잘라서 저렇게 한맺힌 소리가 사람이 낼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라고생각될정도로...
 
잠이 이제 솔솔 오네요..이정도 쓰고 또 시간있으면 이야기 써내려가볼께요. 굿나잇.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83827&s_no=11063105&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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