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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와 강요의 미묘한 차이
게시물ID : freeboard_840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캐논동민
추천 : 4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14 01: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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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제 넘은 행동이라 생각되어 죄송하다라는 양해를 구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방통위 관련 글을 올리고 나서 오유에 접속하지 못했던 시간 동안 
운영자님의 죄송합니다라는 지사항의 글을 보고 가슴이 좀 먹먹해 졌습니다.

최근 베오베나 베스트 게시물, 그리고 자유게시물에서 바보님을 찾았던 글들이 많았습니다.
자유로운 의견들이 포함된 글들이였는데..., 상황에 따라 바보님의 입장(오유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요구 
또는 상황에 대처하는 대응 방안에 대한 공지글들이 대부분이였던 것 같습니다.

민감한 사항의 주제일수록 신중해야 하는 것은 많은 오유 회원님들이 아시고 계시기 때문에 
많은 오유 회원님들이 바보님의 입장을 기다리고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유로운 의견들이 오갈 수 있는 오유에서 회원님들이 요구할 수 있는 당연한 행동이며 회원으로서 요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오유에서 활동하는 모든 회원님들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뿐 그에 대한 책임을 짊어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최종 결정에 대한 책임은 바보님이 내리기 때문입니다.

바보님의 글 하나하나는 오유의 대표성 즉, 공식적인 입장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책임은 오유 회원님들 개개인이 지는 것이 아니라 오유를 운영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신 바보님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남습니다.

물론, 바보님이 보여주신 운영 능력이나 상황대처 능력은 오유 회원님들께 인정 받고 사랑 받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상황대처에 신중을 기울이셨을 것 같다는 부분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욱이 오랫동안 운영되었던 스르륵이 한순간에 공중분해(?)된 것을 운영자의 입장에서 지켜보신 바보님이라면...

그렇기 때문에 의견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기다려주셨으면,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바보님의 공지사항에 대한 부분은 잘못하신 것이 맞습니다. 그것은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오유 회원님들의 개인적인 요구들이 모여 많은 회원들이 바라는 여론이 형성되어 강요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고, 
그 때문에 바보님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주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전적 의미의 요구(받아야 할 것을 필요에 의하여 달라고 청함)와 강요(억지로 또는 강제로 요구함)는 비슷한 의미지만 뉘양스는 각기 다릅니다.

오유 회원님들의 요구가 강요가 아니였는지 다시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사건도 많은 회원님들이 의견을 모아주시고 실행에 옮겨주신 덕에 방통위가 ㅇㅅ를 조사하는 쾌거를 일궈내기도 했습니다. (이글은 지금 베오베를 갔네요 ㄷㄷㄷㄷㄷㄷ)

의견을 모아 실행에 옮기는 것은 회원들의 몫입니다. 여기는 오유입니다. 
자신이 벌인 일은 자신이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것을 바보님에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바보님의 역할은 회원님들의 단체 행동이 오유라는 커뮤니티의 방향성에서 엇나가는 것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보님도 사람입니다.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보님을 믿고 기다려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말처럼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제 3자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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