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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어머니와 대판 싸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840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VkY
추천 : 0/4
조회수 : 1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9/18 13:22:13
후쿠시마 원전 사태 때문에 제가 이전부터 해산물은 먹으면 안된다고 계속 말씀 드렸더랬죠.

해산물이 저렴한게 시장이나 마트에 등장하니 자연스레 꾸준히 사오시더군요. 그리고 오늘...

명절인데 해산물을 안살 수는 없잖아요. 지난주동안 상에 올릴 해산물을 조금씩 사오셨길래,

 어머니께 이번을 마지막으로 해산물 절대 사지 말자고 했더니...

먹기 싫으면 저 혼자 먹지 말랍니다.

결국 언성 높아지고...

손주 머리 두개 달린거 보고 싶으시냐고, 눈깔 없고 피 질질 흘리는 고깃덩어리 나오는거 보고 싶으시냐고,

오래 사셔야 할 분이 백혈병 걸려서 고통스럽게 가시고 싶으시냐고 말씀 드렸더니 씩씩 거리시기만 하고...

이내 수긍을 하셔서 해산물을 3년간 일체 안사고 안먹기로 했습니다.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일이죠. 김치 담그는 재료에도 해산물이 들어가고 필수 섭취 요소인 소금도... 바다에서 나니까요.

후...

앞으로 결혼전 배우자 건강 검진때는 내부 피폭도 꼭 검사하는 날이 열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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