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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우고 싶은 영어 2
게시물ID : english_9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이야사랑해
추천 : 10
조회수 : 98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7/09 12:12:00

오늘도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우리 영어 게시판은 진짜 사람이 없네요.. 핸드폰 앱에서도 영어 게시판은 따로 안 보여요. ㅠㅠ

쓰던 거 계속 쓸께요..


문법을 배우려면 책을 읽어라

저는 개인적으로 방법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듯이 영어를 배울때도 순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문법을 공부하세요, 단어를 공부하세요 라고 하는건 오히려 그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앞 글 댓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본인이 실력이 된다면 CNN을 듣던 BBC를 듣던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실력이 10점 만점에

2인 사람에게 5의 공부를 시키는 것은 영어를 더욱 더 지겹게 만들고 빨리 포기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어는 무조건 자신의 실력보다 한 단계 아래에서 충분히 경험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영어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길이기도 하고요.

만약 본인 실력이 2라면 1부터 충분히 경험하고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영어든 뭐든 즐거움을 동반하지 않으면 오래 가지 못 하더라고요.

저는 책 읽기는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하리만큼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책을 전혀 읽지 않습니다.

문법책은 그렇게 파고드는데 영문도서는 읽지 않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영문도서를 읽지 않는 건 '자살행위'라고 생각하며

영어가 늘지 않음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문법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영어공부 = 문법, 이 공식을 머리속에서 날려버리세요.

저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이 정말 나쁘다고 생각해요, 완전히 영어를 망쳐놓았어요. 재미있는 공부를 지루하게 만들어 놓았어요.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4년.. 10년이 넘도록 문법을 공부하는데.. 그런데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 이 교육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네요.

우리가 한국말 할때 구개음화가 어쩌고 저쩌고 여기서 형용사가 명사를 수식해서 뭐 이런 말 하나요? 그런 교육은 제 기억으로는 초딩때 잠깐

배우고 말죠. 모음,자음이 몇개인지 바로 답 하실 수는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듯, 영어도 같은 맹락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친구야, 밥 먹었어?", " 밥 먹었어, 친구야?", "밥은 어떻게 했어, 친구야?", " 친구, 밥은 먹었어?"....  우리가 일상의 대화에서 저런 말들을 할떄

친구가 "야, 너 문법적으로 틀렸어". 이렇게 말하나요? 언어의 다양성을 문법이라는 감옥아래 가둬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문법이 중요하지 않냐고요? 네 어떤 부분에서는 기본적인 것은 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것을 한국어로 관계 대명사니 뭐니가 아닌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꾸 저 문법을 강요하니까 말을 할때 머리속에서는 미친듯이 영어->한국어, 한국어->영어

두 번 일을 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말 할때 "음... 아... 음.." 이렇게 느린 이유도 머리가 바쁘게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죠.


책 읽기는 혁명입니다. 문장의 구조, 단어 그리고 표현 방법까지 제대로 배울 수 있어요.

자, 그럼 책은 어떤것을 골라야 할까요? 이 부분도 초보자분들이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부분인데.. 저는 '본인의 관심사'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솔직히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게 먼저에요. 자기의 관심분야를 할때 당연히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지죠. 뭐든지 상관없어요, 본인이 영화에

관심이 있으면 영화, 음악, 자서전, 소설, 수필, 스포츠, 정치 .. 다 좋습니다. 좋아하는 걸로 보세요. 뉴스로 공부하라 노래가사로 공부하라 이것도

상관없어요, 본인이 그 실력이 된다면 그런것들로 공부하세요. 그런데 본인의 관심사로 꼭 하세요. 제 친구 하나가 토토광이 있는데..

이 친구는 영어하고 거리가 멀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NBA 관련 영문뉴스들을 보고 있더라고요.  " 너 이거 다 이해해?" 그랬더니 거진 다 이해를

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오랜 시간 그게 습관이 되서 크게 어렵지 않아 했습니다. 그 친구의 의도를 볼께요.

그 친구에게 영어는 토토를 하기 위한 정보를 얻는 부수적인 것. 영어를 배우기 위해 토토를 하는것이 아니고, 토토를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듯

영어는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한 가지의 옵션이라면 더더욱 좋습니다.  


그러면 어떤 책을 보는게 좋을까요?

어떤 분들은 동화를 읽어라, 소설을 읽어라.. 의견이 분분하신데.. 짧은걸 권장해 드려요. 위에서 몇번 강조했듯이 영어로 인해 스스로를 지치게

하지 마세요. 제 친구 하나는 해리포터 두꺼운 걸 읽고 있더라고요.. 1장을 제대로 못 나가는데.. 그 몇백장짜리를 언제 다 읽나요? 의무감으로

읽지 마세요. 개인적으로는 펭귄 리더스 추천 드려요. (저는 그쪽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

이 출판사 같은 경우, 연수 가시면 학원들이 지정도서로 쓸 정도로 괜찮아요. 소설, 영화, 자서전등등등.. 무척 많은 종류의 책들이 있고

등급별로 나눠져 있어요, Level1(200words) ~Level6(3000words), 고전/현대/오리지널로 나눠져 있고, 영어도 브리티쉬/어메리칸으로 나눠져 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이 좋은 이유가 짧아요.. 레벨이 낮을수록 책 두께가 더 얇고.. 레벨6도 100페이지 이내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착해요.

씨디는 사실 필요없고, 씨디없이 권당 4000~6000원 사이입니다. 이런거 딱 100권만 아니 50권만 읽어보세요. 자신이 얼마나 달라져 있는지 느낄겁니다

책 읽을때는 반드시 입으로 소리내서 읽으세요. 꼭 ! 본인의 입으로 소리를 내는건 스피킹/리스닝의 또 다른 연습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꼭 소리내서 읽으세요. 어차피 책도 짧기에 처음 시작은 한달에 1권을 목표로 하세요. 금새 읽는다고요?

한번 읽고 끝내지 마세요. 3~4번 읽어주세요. 읽을때마다 새로울겁니다. 하루에 10장 정도(한20~30분?) 목표로 읽으면 1권 일주일이면 읽습니다.

그러면 한달이면 그 책 4번 읽을 수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그때 그때 체크해 두시고 영영사전을 이용해 찾으세요. 그리고 단어장에 정리하세요.

영어를 배우시는 분들의 가장 큰 오류가.. 빨리빨리입니다.. 그러지 마세요, 평생 배운다는 자세로 다가서는게 오히려 더 빠릅니다.

처음에는 저렇게 조금씩 시작하다가 조금씩 더 늘려가세요. 금전적으로 부담도 없고 큰 학습효과를 가질거라 확신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영문도서를 거의 읽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모국어를 책 읽기를 통해 자연스레 발전 시켰던 것처럼 영어도 그렇지 않을까요?

꼭 책 읽기를 병행해 주세요.


영영사전 사용하기 그리고 단어 정리하기

영영사전 사용하시나요?

안 하신다면 꼭 사용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시디없이 2만원대면 좋은거 삽니다. 너무 큰거 사지마세요, 너무 작은 것은 설명이 부족합니다.

A4용지 반 정도 되는 사이즈 사시면 충분합니다. 어떤거 사던 상관은 없는데.. 개인적으로 롱맨 추천요 (저는 이쪽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슴다;)

사전을 통해 단어를 찾다보면 설명글이 더 어렵다고요? 이해합니다. 이거는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사실 설명문들이 다 비슷비슷해요,  "이 단어는 무엇을 설명하는데 사용한다" 이런식으로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금새 적응 할 수 있습니다.

단어는 단어장을 만드세요. 공책이면 되겠네요. 그래서 포스트지로 A~Z까지 구분 지어 놓으세요. 그래야 나중에 빨리 빨리 찾아 볼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Beautiful 이라는 단어를 찾았습니다. 제가 사전 내용을 중심으로 아래 정리해 볼께요.


BEAUTIFUL [bjúːtəfəl] adj

1. Extremely attractive to look at: She was the most beautiful woman in the world | a stunningly beautiful area

2. Very good or giving you great pleasure [=lovely]: The weather was beautiful | a beautiful piece of music

I think, Kim Tae-Hee is the most beautiful woman in Korea.

Beautifully(adv), Beauty(noun), Beautician(noun, person)


1,2번은 사전뜻을 그대로 가져다 놨고요, 아래는 김태희는 제가 응용해서 만든 문장입니다.

응용해서 이렇게 문장을 만들어 보는 이유는 나중에 보고 잊더라도 본인의 경험하에 적은 문장이 기억에 남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아래 adverb, noun 도 같이 표기해 놨습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분들이 beautiful은 아는데, Beautifully를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을 두번 공부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정히 뜻을 모르면 그림이라도 그리세요, 다만 한국어로 아름다운 이라고 적지는 마세요.

제 글의 특징을 보면 전부 한국어를 배제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안 쓰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받아들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장차 여러분이 영어를 할때 버벅거리는 습관 및 번역하는 습관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단어장을 만드는 이유는 외우기 위함이 아닙니다.. 절대 외운다는 습관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쓰는 모국어 단어들은 전부 외워서 쓴건가요?

그런데 왜 적냐고요?  나중에 모르시면 그때 한번 보세요. 그리고 본인이 영영사전을 찾으면서 본인뇌가 더 많은 영어를 접하고 단어를 적으면서

본인 손이 한번 기억하게 됩니다.

우리가 자꾸 버벅거리는 이유가 자꾸 머리속에서 영어를 해석하는 이유가.. 바로 뇌를 두번 속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APPLE은 그냥 APPLE로 인식을 해야 하는데 뇌는 APPLE -> 사과 , 사과 -> APPLE 이렇게 속고 있기 때문에 오랜 프로세스를 거치게 됩니다.

이건 마치 집에가는데 10분이면 갈 길을 30분동안 돌아가는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책 읽기 <- 리딩, 문법, 단어, 스피킹, 리스닝

영영 사전 <- 리딩, 문법, 단어, 라이팅


왜 책 읽기를 통해 리딩과 단어만 하실려고 하시나요.. 왜 영한전자사전만을 사용하시나요..

한 가지를 하더라도 토탈 케이를 동시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방법과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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