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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소장님의 '출사표-이순신 프로젝트'에 응답합니다~!!^^
게시물ID : economy_7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그랑지
추천 : 0
조회수 : 10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09 13:11:38
5년동안 인천지역과 부평에서 시민공부방 자원봉사를 하고 계신, 닉네임 "미산"님이 오늘 새벽에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의 다음 카페에 올리신 글입니다. 

세 아이의 엄마, 맞벌이 직장인으로서 생업을 꾸준히 이어나가시면서 꾸준히 활동하시는 모습에 자주 감동을 받았는데요. 오늘 새벽녁에 미산님께서 쓴 글을 소개해드리고자, 공유합니다. 


원글 주소 : http://cafe.daum.net/kseriforum/7ofr/25148

김광수 소장의 출사표 - <이순신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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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앞서...제가 과연 이런 글을 써도 될 역량이나 되고 있는지 한참 고민했지만...☞☜
이순신프로젝트의 시작에 앞서 뭔가는 말하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 들었어요.
그래서 정말정말정말 무모하고도 부끄럽지만 불끈 용기내어 이렇게....

무엇이었을까요. 아이들과 복닥복닥 살림하며 그냥 조용히 지내오던 어느 이름없는 한 시민을
이곳까지 이끌려오게 한 것은.
교육문제를 주제로 인천, 그것도 저희집 근처에서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동네마실 나가듯 참여했다가
전혀 뜻밖의 접점에서 생각의 고정관념을 일시에 깨뜨려준 김광수 소장님의 강연에 한방에 매료된 뒤,
그 후로 5년째 인천부천 게시판에서 쭈욱 놀고(?)있습니다...

저는, 좀 특이한 케이스일지는 모르겠는데,
경제공부 '제대로' 하면 이 잘못된 세상을 제대로 뜯어고칠 수 있는 강한 수단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감탄에 앞서
경제뿐만이 아닌, 뭔가를 배우고 알아간다는 건 평생 계속해야 하는, 죽어서도 끝없이 이어지는 과정이로구나.하는걸
늦은 나이지만 다행히 체감하게 되어...생각의 지평이 계속 넓어지면서 멘탈이 단단해지는 것이 마냥 신기했습니다.
위험한 세상을 쌉쌀하고도 달콤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준 이 포럼이, 그래서 감사하고 좋았어요.
그러다보니 천하에 제일 내향적이고 낯도 많이 가리던 제가 어느덧 공부방장씩이나 하고 있지 뭐에요. ^ㅁ^;;;;

그리고 공부방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 공부방 네트워크를 통해 알게된 여러 자원봉사자 분들,
어쩜그리 미운 사람이 한명도 없을까요. ^*^

우리나라의 미래가 정말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다, 내지는 뭔가 크게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 같다는 위기의식을
처음엔 저 혼자서만 발 동동 구르며 어쩔줄 몰라 했는데
시민공부방에서 뵌 모든 분들이 다 한결같이 이대로 살다간 다 죽는다, 하는 똑같은 위기의식을 느끼더랍니다.
잘사는 사람이건 못사는 사람이건, 젊은이건 노인이건, 진보성향이든 보수성향이든간에 다 똑같이...
나만 힘든줄 알았는데, 괜찮아보이던 너 역시 많이 힘들구나...하는 타인의 여러 스펙트럼에 대한 이해는 덤으로.
혼자만의 걱정이던 것이 한자리에 같이 모이면서 공감과 소통으로 이어지고,
그 목소리들이 엄청난 공명이 되어 울려퍼지는 광경.
초면이든 구면이든 누구나 어우러지는 공부방의 흔한 광경...

이러하게 진행되어왔던 공부방이 이번 이순신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듯 합니다.
이순신프로젝트 당일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사실, 솔직히 말해서,
프로젝트를 앞두고서 여간 걱정되고 걱정되는 게 아닙니다.
저 역시 한단계 도약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 왔기 때문에...좀더 나를 내던져야 하는...많이 두렵습니다. ;;;

그래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요거 괜찮을 거 같네요. 상상했던 것보다 어쩌면 훨씬 더.

언행일치의 완결판을 보여주시는 존경하는 김광수 소장님과 함께, 경제시평과 경제소프트 등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같이 공부 한번 시작해 보아요.
처음 시작은 물론 어려워요. 그래도...질긴 사람이 이긴다잖아요..오래 버티면 점점 들리는 게 많아진다는..저처럼...ㅎㅎ
저역시 아직 부족한게 엄청엄청 많은지라 더 열심히 공부하고 부딪치고...
이름없는 우리 일반 시민들로부터 진실된 앎으로 무장한 지식공동체를 만들어 그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는 일....
무능하고 부도덕하며 힘은 겁나 쎈 제도권, 정치권에 우리가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아직 저도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경제시평도 모르면서 국회의원 출마하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국가적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옵니다.
자식세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정치를 한다는 것은 어떤 모양새일까요? 상상이 되시나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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