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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블랙리스트 폭로는 문체부 직원들의 공로
– 진보적 인사 탄압하라는 청와대 지시에 “모욕감” “부끄러움” 느껴
– 데이터 삭제 지시 반대로 이행, 모두 저장해 특검에 넘겨
–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보적 예술인 탄압 말라 경고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김기춘 박근혜 대통령 전 비서실장과 두 전 문체부 장관이 구속된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23일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예술인 블랙리스트 관련 폭로 소식을 보도했다.
기사는 진보적인 예술가들을 지원하지 말라는 지시가 청와대로부터 내려왔을 때 많은 문체부 직원들이 “모욕감”과 “부끄러움”을 느꼈으며 수면 위로 드러난 청와대의 예술인 블랙리스트 폭로는 문체부 직원들의 공로 때문이라고 유 전 장관은 말했다고 전했다.
유 전 장관은 문체부 직원들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 말을 들었으며 “그들은 양심에 반해 행동해야 했다”고 폭로했으며 최근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가 드러나자 이들은 데이터를 삭제하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아서 저장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에 관해 반대 목소리를 낸 첫 번째 고위급 관리로 박 대통령에게 비우호적인 문화계 인사들을 차별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훗날 김기춘 전 비서실장으로부터 이들을 탄압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기사는 “그들은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좌파라는 프레임에 넣어 국가 예산과 자원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학대했다”는 유 전 장관의 말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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