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고3 수능생여러분들! 힘내세요!
게시물ID : lovestory_19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름이s
추천 : 3
조회수 : 8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1/20 22:37:03
참고로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책한권제대로 안봤습니다. 정말로..
자랑이 아닌줄 압니다. 정말 공부 하나도 안하고 이과생인데 공통수학도 하나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수능 50일전에 정신이 버뜩나더군요. 이래서는 큰일이라고...태어나서 50일동안은 정말 암것도 안하고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문제집2권 이상은 그냥 다 풀었습니다. 수학은 예체능반애들이 보충으로 공통수학 마무리수업하는거 보충해주시는 수학선생님이 저보고 들으라고 해서 같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진짜 그반에서 수업듣는데 쪽팔렸습니다. 하지만 제일 열심히 들었습니다. 50일동안 미친듯이 암기과목 외웠습니다. 영어는 무조건 문제집 지문푸는 연습만했습니다. 단어는 그냥 그때 그때 조금씩외웠습니다. 50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 모의고사치는날은 저에겐 쉬는 날이었죠. 야자시간에도 거의 도망다 갔죠. 그렇다고 다른걸 잘하지도 못했는데도 말이죠. 
모의고사치면 저는 평균 100점대 였습니다. 120점...이과생인데 말이죠.
이런 상태로 수능 공부 50일하고 수능 치러갔습니다.
수능을 다치고 저는 집에 오면서 50일만큼은 후회가 안될만큼열심히 했으니 만족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400점 만점 세대입니다.)
집에와서 EBS에서 정답불러주는거 체크했더니 298.2 나왔습니다.
점수 솔직히 낮습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로선 대박이었습니다. 우리반에서 수능점수오른 애는 딱 2명입니다. 저랑 내신 1등급짜리 전교 3등짜리 우리반 1등 남자애...
별로 안친한 친구가 한넘 재수한다더군요 점수보고...그리고 저에게 한말이 아니고 제 친구한테 말을했다더군요
" 푸름이s보다 점수 작네...쪽팔려서라도 재수한다 "
솔직히 기분이 드러웠지만...우리반 분위기가 점수가 다 떨어졌는데 저랑 다른애 한명만 점수 오른상태에서 그나마 저는 점수가 180점가까이 오른 상태라서 모라하면 큰일 날 분위기라서..그냥 있었습니다.
나중에 수능점수 나오면 아실겁니다. 점수 많이 올랐다고 함부로 티내서 좋아 못합니다. 저와 반대대는
친구가 꼭있기때문에...
전 저런 소리까지 들을정도로 공부를 못하던 애였지만...50일동안은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되었기에 기뻐 할자격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여튼 점수는 거의 300점대 제가 원서쓸대 300점이면 4년제 웬만한데는 갈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께서 정말 놀라워하시며 지원대학을 집어주는데 다 될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 떨어졌습니다. 제 점수로는 거의 합격이 되는거였지만 내신등급때문에 다 떨어졌습니다.
15등급이었거덩여. 당연하죠...공부는 거의 안하고 셤치면 50등대를 선회 했으니..그나마 제일 잘친게 26등...것도 고 1제일첫시험일때뿐이었습니다. 그담부턴 50....저는 한반에 거의 56명~54명 이었습니다.
다 떨어지고 지금은 전문대 졸업예정입니다. 과는 제가 원하던 과입니다.
4년제 어떻게 하면 갈수 있었고 재수를 할수도 있었지만...전 만족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수능은 긴 인생중에 하나의 시험대일뿐입니다. 그만큼의 노력을 하셨으면 좋은결과 있으실겁니다.
저보다 나이드신분은 셀수없이 많으시니 아실거라생각됩니다.
수능...지나고나면 많은 시험중에 하나일뿐이라고생각될겁니다.
수능이 인생의 끝이 아닙니다. 더 대단한 더 위대한 시험들이 많을겁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하나의 작은 통과점이고 반환점중의 하나일뿐입니다.
지금 고삼여러분들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셨고 당신들 인생에서 최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잘들하시고 며칠안 남았따고 조바심내서 너무 무리마시고 컨디션 조절들어가세요.

편안하게 셤잘치세요 고삼여러분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