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후보의 kbs방송 출연이 취소되었다. 논란의 소지가 있으나 kbs의 자기폭로가 흥미롭다. 무산 관련 안내가 고지되어야했다. 후보측 거부로 인함이란 사유 안내는 국민의 방송이라면 했어야 했다.
이것은 kbs내부가 복잡함을 의미한다. 고대영사장에게 엄청 부담이 가기에 질서있게 대응해야 했다. 방송의 품격과 신뢰성보다는 문제를그냥 넘어가기 바쁜 조직이라면 여론 선도는 포기했다고 보여진다. 앞으로 kbs 내부가 시끄러울 수 있겠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심상찮기 때문에 줄을 서야할 간부들의 충성 입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선은 우리편이 많다는 인상주기 게임이다. 지난 대선 박근혜가 철지난 동교동 할아버지들을 왜 우대했겠는가? 듬직한 인상을 쌓기 위해서이다. 이번 문재인대표의 출연 거부는 내사람에 신의를 보여준 것이기에 이후 인재 영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비록 국민에게 홍보할 기회를 한번 포기했지만 더 큰 소득을 얻었다고 보겠다. kbs의 개헌 이슈 주도력 약화와 영입 인사들과의 파트너쉽 강화는 인상적이다.
한마디로 kbs의 사전 안내없는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은 원칙도 국민도 없는 kbs방송의 자기폭로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