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포화란 헤딩하던 어느 무렵

1넴 발라라는 정복하였으나 태장금에서 빡치고 있다가 팟 깨지고 멘탈 회복중이었는데

아는 권사님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ㅇㅇㅇ님 지금 바빠요?'

'아뇨 왜요?'

'저 지금 낙원대성 앞인데 좀만 와서 도와주세요 권검기암이었는데 암살이 탈퇴해서요'

'음 네'

'와서 포효때 지뢰만 깔아주심 되요 숙련팟임'

 

낙원은 숙련이고 사실 암살은 뭐 딱히 할것도 없구(지뢰 연막 깔아주는거 빼면 뭐 크게 할건...)

놀러갔지요

들어왔는데 갑자기 파티분위기가 아주아주 텐션이 낮아요

기공이 암살은 님이 세번째라는 의미심장한 말까지 함.

템을 보니 기공은 염화보패(작X) 염화무기에 검사는 만령보패(작X)에 만령무기였음

둘다 악세 반지 전부 구입한 파템이거나 이상한 잡템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듬

알던 권사님은 뭐 컨도 제법 되시고 한번씩 실수하는거 빼면 잘하는 분이라서 별 신경 안씀

진짜 숙련팟인가 싶었지만 뭐 지뢰만 깔면 되면야.....

 

낙원대성을 쳤습니다.

1페 그냥 무난하게 넘기고 분신 떨어지고 권사+지뢰로 다운 연막

번개 막고 분신 개극딜하는데 갑자기 기공이 얼음꽃씀

응?

얼은 상태 그대로 분신 두번째 포효함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전에 222 연타해서 나무토막으로 피했는데 나머지 사람 죽어나감

거기서 전체 번개맞고 저 빼고 다 사망

 

두번째 도전

이번엔 분신 잡음. 낙원대성 내려와서 포효 후 선풍기 끊으려고

제가 지뢰 깔았는데 갑자기 얼음꽃(절대 쫄얼음이 아니었음)

응? 움직일수가 없는데 선풍기가 날아온다.... 전멸....

 

기공님 얼음꽃 안써도 되요 하고 제가 그냥 좋게 말함(전 낙원갈때 기공 얼꽃 쓰지 말라캄 그냥 귀찮다고...)

검사님은 아 얼음꽃 쓰는게 맞는데 타이밍이 안맞는다고 졸라 뭐라함

기공은 검사보고 셀합 왜이리 못넣냐고 뭐라고 함.

 

세번째 도전

포효 권사+지뢰 다운 넣는데 검사 그로기 작렬 ㅠㅠ

선풍기때 지뢰+건사 지뢰로 처음껀 캔슬시켰는데

두번째 선풍기때 검사 셀합 들어가기로 했는데 또 안들어감

전멸....

 

네번째 도전 실패...다섯번째 여섯번째 실패...

이상한 얼음꽃과 끊기는 합격기....

 

아...이......이 파티는 헬이었어...이건 절대 숙련팟이 아니야......

초행이나 반숙 하나 정도면 커버칠 수 있는데 이건 아니야......

혹시나 해서 '여러분들 숙련 맞죠?' 그냥 물어봄

전부 맞다캄....이건...이건 아니야...내가 아는 숙련팟은 이런게 아니야....

검사...그래 검사 너는 셀합이라도...가끔 나랑 다운이라도 맞추고 있지....

합격기 뽀록 내고 있지만...그래도 그렇다치고...기공 너는 대체 뭐하고 있어...

쫄을 잡는것도 아니고....대체..대체 뭐하는겨....ㅠㅠ....

 

 

일곱번째 도전

겨우 마지막 페이즈까지 옴(검기가 한번씩 죽었지만 둔주땡김 좀비되서 살아남)

근데 마지막 페이즈 포효+선풍기때 검사가 또 삽질해서 다운이 안들어감

포효 나무토막으로 피하고 선풍기때 지뢰깔았는데 검사 그로기 떠서 뒤로 확빠져서 저만 살고 나머지 다 죽음

졸라 작렬하게 더이상 분신도 번개도 없는 낙원이랑 다이다이뜸

난 힘들어 죽겠는데

검사는 '1:1은 암살이 짱이에요 암살님이 이길거임' 

기공은 '낙원대성 1:1로 붙으면 암것도 아님' 이러고 자빠졌음

그래 난 패턴 다 아니까 암것도 아니지 근데 숙련자라면서 패턴 다 안다는 너넨 대체 왜 누워있니

다이다이떠서 일단 잡음.

 

그리고 기공패+5번보패? 인가 나왔는데

기공이 다 처머금 ^^ 기공패야 그럴수도 있는데 보패까지 먹으니까 화남(검사 권사도 입찰했는데 기공이 그냥 다 챙김)

권사님하고 이야기해보니 나머지 사람들 전부 숙련이라고 했는데 낙원까지 오는데 트라이 무지했다고 함(권사는 숙련임)

그래서 물어봄

 

"기공님 낙원 숙련맞아요?"

"네 맞는데요?"

"님 이번에 낙원 잡으면서 뭐했어요?"

"얼음꽃하고 딜하고 쫄잡았죠"

"얼음꽃 타이밍 그렇게 쓰는거 아니고요 제가 얼음꽃 그냥 쓰지 말랬는데 왜 자꾸 이상한 타이밍에 써서 사람들 다 죽게 만들어요?

그리고 무슨 쫄을 잡아요? 쫄들 죄다 살아있구만 페이즈때 쫄 하나 겨우 잡는식이면 그게 쫄잡는거에요? 안잡느니만 못하구만"

"아 그럴수도 있죠. 낙원대성 피 까이는거 못봤어요? 기공이 극딜해서 데미지 깠는데 뭔 ㅡㅡ"

"님 염화 최상옵 147이죠? 내가 포화란 220인데 누구 공이 더 나아요? 전투창 열어보세요 뎀딜 님이 높은가 내가 높은가

하시는거보니 딱 반숙이거나 초행이신데 숙련이라고 뻥카치지 마세요."

 

그뒤로 뭐라뭐라 욕하길래 그냥 차단검

검사는 마지막에 자기가 실수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나가서 그냥 패스했고

 

하여간 숙련도 아닌데 숙련이라고 개구라쳐서 온 애들 보면 진짜 뭐라 할말이 없는듯...

권사님이 막 그간 엄청 고생했는지 분명 숙련팟이라고 해서 왔는데 애들 연막도 못치고 지뢰도 못깔고 쫄도 못잡고

막 이야기 많이함 마지막엔 '기공은 아무래도 초행이고 검사는 반숙' 이런 이야기를 함

제가 오기전까지 무지 싸우고 있었다네요 서로 ㅋㅋㅋㅋㅋ 권사님은 암말 안하고 그냥 사람들 계속 초대하고 ㅋㅋㅋㅋ

 

여튼 헬팟은 답이 없습니다 분명 잡긴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멘탈 회복이 안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