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배경 주연 그리고 스토리가 압권이었던 영화...
아마 20번이상 본 것 같다.

와타나베 히로꼬와 후지이 이츠키...그리고 또다른 후지이 이츠키..
쌍둥이 같은 異名同顔(이명동안)의 두 여자와
몰랐던 어린시절의 첫사랑(?)을 발견하는 同名異人(동명이인)의 두 남녀...
그리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그 남자...

<줄거리>
애인이었던 후지이이츠키가 산행중 사고로 죽은지 2년이 지난후..
이츠키의 어머니는 아들의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그녀를 집으로 초대한다. 
거기서 이츠키의 중학교 졸업앨범을 보던 히로코는 그의 호타루의 옛 주소를 발견하고 손목에 받아 적는다. 

아직도 이츠키를 잊지 못하던 히로코는 잊지 못하는 사랑 이츠키 후지에게, 

"잘지내십니까?.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라고 쓴 편지를 보낸다. 

며칠 후, 그 주소로 배달된 편지를 받는 것은 히로코와 똑같이 생긴 '이츠키'이다. 
'이츠키'는 그 편지에 답장을 쓰기로 한다. 
생각지도 않은 답장에 소스라치게 놀란 히로코는 시게루를 찾아간다. 
이츠키의 절친한 친구였던 시게루는 히로코을 사랑하지만 이츠키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그들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 동안 히로코와 '이츠키'사이에 편지가 오가면서, 히로코는 그녀가 이츠키의 동명이인 동창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가 죽었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이츠키는 히로코의 편지를 통해 한동안 잊고 있었던, 중학교 동창이츠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히로코는 과거와 결별하기 위해 시게루와 함께 '이츠키'를 만나러 호타루로 간다. 
히로코와 '이츠키'는 서로 길이 엇갈려 만나지는 못하지만 히로코는 어렴풋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이츠키'의 모습을 본다. 
히로코는 이츠키가 살아 있을때 그녀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자신에게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히로코는 점차 이츠키가 진정 사랑한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이츠키'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를 잊으려 노력하고, 
'이츠키'는 조금씩 이츠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노스탤지어에 빠진다....

사랑을 그리워 하던 사람은 과거의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가며 사랑을 지워가고
사랑을 모른채 흘려버린 사람은 과거의 사람의 마음을 알아가며 잃어버린 사랑을 찾는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후지이 이츠키(남)가 도서관에 대납을 부탁했던 그 책 제목과 같이 후지이 이츠키(여)는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