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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나치
게시물ID : phil_9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152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7/10 11:16:34
grammar nazi   http://en.wiktionary.org/wiki/grammar_Nazi

논의 중 철자나 문법 틀린거 찾아서 물고 늘어지는 사람을 말하는데, 

최근에는 이런 종류의 사람이 좀 줄어든 편임. 왜냐면 문법이나 철자 틀린거 지적하면 누가 불쑥 이런 사람을 '문법 나치'라고 하니까.

하지만 문법 나치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전까지는 논의 중 철자나 문법을 문제 삼는 사람의 주장이 어느 정도 수긍 되었슴. 

언제나 낳다와 낫다.가 그러함. 

이런 단어들은 일상적으로 알다가도 어느 순간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슴. 인센티브와 인텐시브가,  헬스 키친인지 헬스 치킨인지 말하다보면 헷갈리듯이.  

사실,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구어체로 글을 쓰는데다 워드는 독수리라서 글씨 교정을 여러번 하는데, 저런 인간들 나타나면 골치가 아팠슴. 논의의 주제가 철자나 문법으로 넘어가버리기 때문임. 

'단어가 여러 사람들에게 사용되어지기 전까지는 어떤 현상을 개별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비정상 또는 정상으로 보는 것.' 

서양은 단어가(명사) 훨 많음. 그래서 영어에 있는 단어가 한국 말에 없는 경우가 있슴. 그 결과 단어에 해당되는 현상(정상으로 규정하는 경우)에 대해 서구인들이 정상으로 보는 것을 한국은 비정상으로 봄.

문법 나치란 단어가 생기기전까지는 문법이나 철자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을 정상의 범위에서 봤을거임. 

하지만 이 단어가 생기면서 상황은 정반대가 되어 버렸슴. 

(나치의 어떤 맥락으로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는 잘 모르겠슴.)

한국 식으로 말하자면 '문법 서북청년단.' 이렇게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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