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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설득하려 하지 맙시다
게시물ID : sisa_841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다5
추천 : 12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26 22:14:39
우리 엄마는 문재인은 죽어도싫대요.
뭐라고 말해야돼요?

글쎄요...

그게 가능합니까?


오늘 우리 토론 시작!
자, 이제 문재인에 대해서 알았어?

이게 되나요?


엄마가 숱한 세월동안 '보고' '듣고' 이야기 해온 걸, 지금 당장 바꾸려고한다면, 그건 '과욕'입니다.




'결론'을 가지고 서로 싸워봐야 아무 소용없고 화만 납니다.



"그럼 어떻게 해요?"

그냥, '객관적인 사실'만 '알려주면' 됩니다. '수시로' '자주자주'
판단은 엄마 스스로 하는 거에요.



예를 들면...

문재인이 '자국민 보호하라' 라고 발표한 내용만 알려주면 됩니다. 
"ㅈㄹ하네, 그런 건 나도 하겠다" 라고 대답이 돌아와도 괜찮습니다.

문재인이 군대 방문했는데, "자신이 귀한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 아내는 아들 군대 보내놓고 군복입은 사람만 봐도 울었다"

문재인이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일자리를 만들겠다그르네?

문재인 동생이 술 먹고 형이야기한 거 오유에 올라왔었죠. 그런 이야기.


중요한 건,
"걍 그랬대"입니다.
'문재인 찍어' '문재인 좋아' 가 아니라.

중요한 건,
주관적 평가를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 사실만 인지시켜주는 겁니다.
주관적 평가는 싸움만 일으킬 뿐.

카운터가 아니라, 잽이 필요하단 이야기입니다.
아직 선거까지 시간 많습니다.

그런 걸 문자로 보내든, 말로 하든.




군사정권 시절에 광주 518 비디오를 몰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자주 광주 518 묘역 방문하고 그랬대.
(어쩌라고)

문재인 특전사 나왔대
(어쩌라고)

문재인이 대구 서문 시장 화재 났을 때 방문해서 이렇게 이렇게 했대
(어쩌라고)

문재인이 연평도 포격 몇주기때 대선 후보중에 혼자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랬대
(어쩌라고)

문재인이 소방관, 경찰 등 다친 사람, 순직한 사람 국가가 지원하고, 순직하면 유족들도 더 챙겨야 한대, 
(어쩌라고)

소방관 처우개선과 함께,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치료도 이루어져야 한대, 그리고 연기 유독가스 때문에 암발병률도 높으니까 피해자가 전부 증명하지 못하게 해야한대
(뭐 그건 잘했네)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625 유해 발굴작업단이 육군본부에 정식으로 편입되고, 9천명 발굴했고, 113명이 가족품으로 돌아갔대, 그 때 민정수석이 문재인이래
(알았다고)

치매는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하고 치매지원센터를 늘리고, 건강보험처럼 그렇게 하겠대.
(뭐 그건 잘했네)

TV조선이 이렇게 말하는데, 그건 이거야.
(알았다고)


이런 식으로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전달'만 꾸준히 해줘도 
'조금씩 조금씩' 생각은 바뀌게 되어있습니다.


이걸 한 번에 바뀌기를 기대한다면 과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건,
같은 걸 보고, 같은 걸 듣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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