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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8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몬
추천 : 16
조회수 : 3686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7/05/29 17:19:37
저번달 4월에 결혼하고 하와이로 신혼여행 갔는데
제가 전기엔지니어 인데 전 직장에서 해외를 많이 다녔어요
베트남. 사우디. 중국. 미국. 이란 5년전에 다녀온곳인데
이란이 문제였네요...
여권에 똭 이란 비자가 있으니 왜 갔다왔냐 언제갔냐 왔냐?
여긴 왜 왔냐 얼마나 갔다 왔냐 하길래 솔직히 얘기했죠
엔지니어이고 일주일 정도 갔다왔다
그리고 신혼여행으로 여기왔다 하니 출입국 사무소에서 2명
오더니 절 데려가던란 ㅜㅠ
와이프는 눈이 휘둥그래 해지고 저는 긴장한 상태로 출입국
사무소 갔는데 거기서는 핸드폰도 못만지게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영어가 잘 안되니 한국통역사 데려다가
얘기했어요 문제는 제가 이란 다녀온것이 문제래요
지금 외교적으로 이란과 미국이 사이가 안좋아 너무 예민한
상태다 하면서 지금 하는일 뭐냐 길래 지금 방산(잠수함 관련)
업무하고 있다 솔직히 얘기하는데 여기서 또 문제...이란도 갔다
왔는데 지금은 방산일!?!?!?
이걸로 4시간30분동안 인터뷰하고 얘기하고 대기하고 지금
회사 전 회사 연락처 주소 디테일하게 다 적어가고....
도착전에 한국에서 신청했던 이스타는 취소되고
다행히 신혼여행으로 인정되서 일주일 트래킹 비자 ?
그거 해줘서 입국심사가 끝났어요
통역사 말이 신혼여행 아니였음 추방될수 있었다고...
하와이가 관광지라 더 심하다고...
그리고 다음부턴 이스타는 영구발급정지로 안되고
정식 비자받아야 와야 한다고 알려줬네요 ㅠㅠ
이란갔다온것도 문제지만 지금 방산관련 업무도 하고있어서
요주인물로 잡혀있데요 ㅠ.ㅠ
덕분에 공항픽업버스도 놓치고 저녁도 굶고
와이프도 저도 바짝 긴장도 하고 했는데 하와이 정말 이뻐서
정말 잘 놀다왔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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