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에서 철수한 가족분들과 지원인력들이 이동하여 임시 숙소로 지내고 있는
전남대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어제(7.9) 1시 경 자원봉사 지원 나와서 지금까지 이곳에 있습니다.
7월9일 오후에 접어들면서 엄청난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10시즈음 차츰 수그러 들더니 12시경에는 밝은 달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일 12시 진도버스터미널쪽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 내려 머리를 삭발하고(활동하는데 너무 더워서 걍 밀어버렸습니다. 다이렉트로 직사광선을 맞아서 따금거리는게 함정) 진도체육관에 잠시 들려 전남대 자연체험학습장에서 사용할 두루마리 휴지 챙겨서 다시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려했던바와는 달리 체육관쪽에는 각 기관 및 단체에서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오셨으며,
이곳 전남대 자연체험학습장은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큰 사고 없이 모두 묵묵히 맡으신 바 업무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전해들은 바로는 금일 오후 즈음에 팽목항에 다시 부스 및 천막등을 설치하여 이동한다고 하였으나, 조금 더 경과를 지켜보고
내일 혹은 토요일에 천막 작업 등 자연체험학습장에서 팽목항으로 이동할 듯 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대기 하다가 차 후 팽목항으로 이동하게 될 시 같이 이동하여 그곳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전남대 자연체험학습장에서 팽목항 방향을 보고 찍은 오늘(7.10) 오전바다의 모습입니다. 간간히 강한 바람이 불지만 더이상 비는 올 것 같지 않습니다.
해안가에 잠시 갔다 왔는데, 어제의 거센 파도로 다시마와 미역(?)이 엄청나게 떠밀려와 있었습니다.
특이사항 발생 시 또 글 게시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