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출신인지라 (중학교는 남녀공학이었지만...) 별다른 여자경험도 없고, 그냥 여자한테 무관심했는데
여친이 생겼어요 그런데 막상 이런일이 닥치니깐 평소의 가치관이 좀 흔들리네요
무엇이냐면 평소에도 그냥 자주 들리는 연인들의 과거가지고 다투는이야길 들을때마다 과거가 그렇게 중요한건가 현재에 충실하면되지 라는 생각을 가지며 나도 여자친구가 생기면 과거를 다 포용하고 받아들이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여친이 남녀공학출신이고, 연애 경험이 있다고하니 그리고 게다가 어떤 대화를 하면서 자기가 남자랑 수많은 일이있었다는 부분을 듣고선 실망도아닌, 분노도아닌,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드네요
모 사이트에서 봤는데 남자는 여자에게 자기가 첫 남자이길 바라고,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이 마지막 여자이길 바란다고..
대충 들어맞는거 같아요, 물론 과거사까지 개입할 권리도 없고, 이유도 명확하지않지만 적어도 정말 이렇게 처음으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나또한 처음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하기사, 고등학교때 연애를 해봤자 얼마나 해봤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자꾸 남녀간에 스킨쉽같은것들을 나보다 먼저 다른남자랑 했을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니깐 음.. 좀 그렇네요 뭐 그렇다고해서 그 고등학교 시절 연애를 비난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ㅎ; 저역시 만약 남녀공학이 되었다면 그리고 마음에 맞는 이성이 있었다면 연애를 하려고 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