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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을 일본산 나무로 복원했답니다. -0-
게시물ID : humorbest_84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그네
추천 : 25
조회수 : 2179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2/19 15:46: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2/18 19:38:42
해군이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을 복원하면서 우리나라 소나무 대신 일본산 삼나무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자(본보 18일자 1·9면) 시민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자를 문책하고 지금이라도 우리나라 소나무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매년 충무공 축제를 열고 있는 노량해전승첩제전위원회는 일본 나무를 수입해 사용하게 된 경위를 해군이 보다 솔직하게 밝히고,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명규 회장은 “많고 많은 나무중에 전쟁 상대국의 나무를 수입해 사용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우리나라 소나무를 사용해 다시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학운동 부산경남시민연합 김수곤 이사는 “그동안 학생들이 일본 나무로 만들어진 거북선을 보고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렸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면서 “일본 나무로 거북선을 만든 해군은 공개 사과와 함께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은 “삼나무를 사용했다면 완벽한 복원이 아니며 복원의 의미도 없다”며 “물에 쉽게 뜨도록 삼나무를 썼다는 것은 형식만 맞추려고 겉포장만 한 전시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또 “근정전 복원 공사때도 북미산 소나무를 써 물의가 일었으나 당시에는 대안으로 쓸 나무가 없어서 어쩔 수 없었는데 이번의 경우는 이와도 다르다”며 거북선의 재제작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해군은 해명자료를 통해 “거북선을 복원하면서 외국산 나무를 사용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거북선을 제작할 경우 비록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산 목재를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일본산 삼나무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국산 소나무를 구하기가 어려운데다 전투용이 아닌 전시용 배를 만드는데 무거운 소나무보다 물에 잘 뜨는 삼나무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그러나 “1999년 제작 직후 해군이 국산 소나무를 사용한 것처럼 거짓 홍보한 적은 없다”면서 “당시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재질은 목재’라고 기술돼 있다”고 말했다. 

진해=윤봉학 윤희각기자 [email protected]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거북선의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의 일부인데

그것을 일본산 나무로 복원했다니...정말 해군놈들 개념이 있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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