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똑똑히 기억하는게... 여태 들은 개소리 중 탑 3에 들 정도로 개소리였던 SBS 앵커의 클로징 멘트가 있었죠.
날짜를 찾아보니 2011년 11월 16일 밤 나이트라인 이었네요.
당시 박원순 시장님의 취임식 관련해서 온라인으로 취임식을 한것에 대한 내용을 꼬집어 이렇게 말하더군요.
“새 서울시장이 온라인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인터넷 시대 젊은이들과 소통하겠다는 발상, 신선합니다. 또 당장 취임식 경비 줄였으니 일석이조입니다. 그렇지만, 멋진 취임식 기대한 서울시민도 분명 적잖았을 겁니다. 어떤 점에서는 시민의 권리 뺐은 건데, 이게 진보는 아니길 바랍니다. 나이트라인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온라인 취임식이 참 신선하고 쓸데없는 세금 낭비 안하고 소통하는것 같아서 상당히 좋았는데요.
저런 멘트를 들으니 진짜 자동으로 욕이 튀어나오더라구요. 속으로 저 앵커 나중에 꼭 어디가서 뭐하는지 기억해야겠다..라고
해서 오늘 다시 찾아보니까!! 청문회 하고 있더군요.
네. 맞습니다.
문체부 장관후보자 정성근씨 얘기입니다.
청문회에 각종 개드립을 치면서 SNS에 종북 좌빨 어쩌고저쩌고 하는 그분 얘기 맞습니다.
그냥 뜬금없이 그 앵커 양반 뭐하나 해서 찾아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