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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치는 홍병보의 1년간의 행적(펌)
게시물ID : soccer_117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교브르를
추천 : 15
조회수 : 99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07/10 20:05:28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최강희 감독이 사퇴한 후 홍명보를 국대 감독에 선임했을 때 고육지책이었지만 한국 축구의 세대교체를 위해 일단 찬성을 한 사람으로서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며 개인적인 소감을 간단히 적어 봅니다.
 
우선 제게 나타난 현상들입니다.
 
- 올대마피아의 핵심인 구자철이 몹시 싫어졌다.
유럽파 국내파가 문제가 아니라 올대마피아 시벌놈들이 결국 최강희 팀에서도 개지랄을 떤 듯. 윤석영이란 새끼가 하는 짓거리를 보면 올대마피아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음.
 
 
- 축구가 싫어졌다.
박지성도 뛰고 있던 경기장 안에 대고 "야 이새끼야" 소리친 조광래 감독. 그의 족보 없는 축구. 그 때부터 국대 경기 보기 싫어졌다. 인천 공항 대합실에서 친구가 스마트 폰으로 국대 경기 보며 축구 얘기 할 때는 아예 댓구도 하기 싫을 정도였다.
 
선수 통제도 못하고, 선수가 뛰는 리그 비하나 하고, 국제 경기에서 닥공하다 늘 역전 골 처 먹는 최강희 감독. 이란과의 경기에서도 그랬다. 닥공하다 골 처 먹고 지는...... 빅스몰이란 것도 아예 없다. 이동국에 안되면 김신욱을 세트 메뉴로 낸다. 그나마 조광래 홍명보 보다는 인격적으로 낫고 전술도 낫고 승부사적 능력은 좋다. 그러나 어차피 국제 대회 수준의 감독은 아니다. 
 
 
- 한국에서 축구 감독질하는 인간들의 능력을 완전히 못 믿게 됐다.
홍명보라는 젊은 감독. 그래서 월드컵이 1년 남은 시점이지만 이왕 국내파 감독을 선임한다면 세대교체라도 하자는 심정에서 찬성했다. 어쩌겠는가? 외국인 감독은 안 쓴다는데.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김호곤 감독과 비교해도 수준이 땅바닥이다. 젊은 놈이란게 공부는 젓도 안한다. 능력이 없으면 나이가 적다는게 무슨 소용인가. 저런 놈을 쓸 바에야 차라리 김호곤. 황선홍,  윤정환 같은 젊은 감독이 있다는게 기쁨이다. 홍명보 이새끼는 대체 뭐람?
 
한국 축구 감독들은 유럽 리그 중계방송 안보나? 팬들은 주말이면 3게임 5게임씩 경기 보는데. 정작 축구 감독이란 놈들은 주말에 술 처먹나? 알제리 감독은 K리그 경기까지 다 분석했다던데.
 
팬들보다 선수 보는 눈이 나쁘고, 팬들보다 전술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국제 축구 흐름에 대한 이해도 팬들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것들이 축구 감독이랍시고 오늘도 빳다 굴리고 내일도 빳다 굴린다. 악으로 깡으로 씨발~! 그렇게 하면 축구 이기나?
 
 
 
세대교체?
 
청담동 관세청 사거리 근방에 황선홍 감독이 선수시절 잘 가던 카페(술 파는 카페)가 있었다. 몇번 가봤다. 황선홍 감독 술 좋아한다. 포항 축구를 보면 재밌다. 그래서 황선홍 감독을 다시 보게 된다.  그가 선수들 대하는 태도도 무척 좋다. 교체되서 나오는 어린 선수들에게 꼭 등이나 머리를 쓰담쓰담해 준다. 다른 꼴통 토종 감독들이 선수 대하는 태도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세대교체란 나이만 적다고 되는게 아니라 의식이 시대와 문화에 맡게 진보해야 하는 거다. 홍명보 같이 축협의 꼴통의 꼴통의 꼴통의 맥을 잇는 건 결국 구체제의 유지지 변화가 아니다. 특히 젊은 놈이 구체제의 꼬붕 노릇을 한다면 그건 정신이 이미 썩을 대로 썪은 거다.
 
 
홍명보 축구, 그런게 있었어?
 
베이징 아시안 게임. 공수 간격은 물론이고 선수간 간격도 창년들 가랑이 만큼 벌어진 축구. 답이 없었다. 어떻게 선수를 저렇게 퍼뜨려 놓을 수 있을까 그것도 참 신기했다. 남들은 선수들을 죄다 붙여 놓으려 하는데. 축협 꼴통들의 적장자 답게 김정남 시대의 축구. 유기적일 수도, 조직적일 수도 없는 축구. 해괴한 선수 교체. 정체도 없으면서 한국식 축구란 미사여구을 앞세운 허세와 허영. 히딩크의 처세는 옆에서 보고 배웠지만 히딩크의 능력은 개무시하고 배우지 못한 가식과 위선스러움. 인간이 덜 됐다고 밖에. 그래서 운동선수들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공부 시켜야 한다. 공부 안하고 운동만 죽자고 한 놈이 무슨 지도자가 될 수 있고 무슨 인성으로 후배들 제자들을 이끌 수 있나.
 
그런 하빠리 인성에서 나온 게 조폭들이나 하는 사적인 유대와 의리. 지랄. 국가대표가 조폭이냐? 동문회냐?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만 봐도 나오는 혈연, 지연, 학연의 폐해. 공공성, 공익성, 투명성, 정당함, 정직함. 그 어떤 개념도 홍명보의 머리 속에는 없다.
 
런던 올림픽에서 3위를 할 수 있었던 건 홍명보의 축구가 갑자기 좋아져서가 아니라 김해평야 만큼이나 벌어지는 공수간격과 선수간 간격을 구자철 기성용이 발에 쥐나도록 뛰어다닌 결과였다. 그게 홍명보를 추락하게 만들었다. 홍명보 개인이 추락하는 건 문제가 아니자만 결국 거품에 취한 축협과 23세 대회서 세상물정 모르고 자만한 홍명보 그리고 전술에 대한 이해는 젓도 없는 일부 축구팬들 덕분에 대한민국은 2014년 월드컵에서 개쪽이란 개쪽은 다 팔았다. 그래도 여전히 홍명보를 유임시키겠단 대한민국 축구협회!
 
 
선수 클래스도 파악 못하는 감독
 
손흥민 얘기다. 구자철은 포워드, 손흥민은 미드필더. 손흥민이 열심히 연계해서 패스하면 구자철이 슛을 하는 체제다. 한마디로 웃긴다. 분데스리가에서 구자철은 벤치며 주로 수비형 미들, 손흥민은 한 해 두 자리수 골잡이. 이게 이상하지 않으면 대체 이 세상에는 무엇이 이상할까. 
 
월드컵에 참가한 분데스리가 베스트 일레븐, 팀내 주전 박주호,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2번 출장한 윤석영.  박주호 아웃, 윤석영 인. 이 정도면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게 정상. 박주영은 또 어떤가.
 
"사람들이 잘한다고 하니 한번 써 봄"
홍명보는 유럽 리그 경기는 아예 보지를 않나?
 
물론 손흥민은 메시처럼 혼자서 팀을 구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골을 넣을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런데 그런 선수의 위치를 내려잡고 수비시키고 연계시키고..... 구자철, 윤석영 이 새끼들이 손흥민에게 패스하는 꼴을 보지 못했다. 대체 이 팀은 어떻게 된거야?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선수 클래스를 파악 못하는 감독이면 이미 감독 자격은 없는 거다. 이명주는? 김신욱은 머리만 쓰는 선수가 아닌데..... k리그에도 좋은 선수는 많다. 기회가 안 주어질 뿐이지....
 
 
홍명보는 사퇴를 왜 안해?
 
제일 이해가 안 되는 점이다. 마치 보스처럼 행동하고, 선수를 끝까지 책임지니, 1년이란 시간은 짧지 않다느니 마치 당당한 남자처럼 행동하더니 개죽을 쑤고는 사퇴도 안하고 축협에 떠넘기는 듯한 태도에선 비릿내가 난다. 책임을 회피하는 노회한 정치 9단을 보는 듯하다. 썩은 한국의 썩은 피를 고스란히 물려 받은 것 같은 인간. 
 
"나는 다른 사람의 생각에 지배되지 않는다"
말은 번드레 하지만 권리는 히딩크처럼 최고로 요구하고 지키면서 책임을 져야 할 때는 남의 눈치 그것도 윗선에 기대는 졸렬함. 비겁하다.
 
팬들은 경기에 졌다고 분노하는게 아니다. 무능력한 인간이 국가대표를 맡고 3류가 1류마냥 설친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고 속은데 분노하는 거다.
 
박주영을 발탁했을 때 홍명보는 가슴에 칼을 심고 있어야 했다. 그게 책임감이다. 모두가 반대하는 결정을 했을 때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책임은 누가 묻기도 전에 당연히 스스로 져야 한다. 박주영 발탁이 성공했으면 명장, 실패하면 패장. 스스로 만든 함정이다.
 
홍명보는 책임질 일이 하나 더 있다. 박주영 대신 군대 안 가냐?
 
국민을 핫바지 정도로 우습게 아는 인간인가? 국가가 국민이 팬이 무섭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던 하루강아지. 시골 동네 양아치가 상경해 조폭과 맞짱 뜨겠단 객기가 이와 비슷할까.
 
자신의 결정과 행동의 결과에 대해 책임질 줄 모르는 인간이라. 그 동안 허세 쩔었던 개드립들. 당신은 연예계에 종사하지 않는다. 국가대표 입소하고 땅 계약하러 다니는 국가대표 감독. 당신은 국가대표지 개인 사업을 하는 연예인, 걸그룹, 프로팀 감독이 아니다. 그리고 축협 똘마니는 더욱 아니어야 한다.
 
히딩크가 한국 국대 감독을 맡기로 결정했을 때 가장 먼저 요구했던 것이 한국의 역사책이었다고 한다. 국가대표란 과연 무엇일까. 성공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성공한 이유가 있다.
 
 
한국 감독에 대한 절망과 기대
 
토종 감독을 키워야 한다는 축협의 뜻에는 장기적으로 동의한다. 문제는 제대로 된 감독이 없는데도 이 사람 저사람 데려다 땜빵을 한다면 한국 축구도 망하고 결국 나 같은 팬들도 더 이상 축구를 보지 않을 거다. 월드컵에 벌써 8차례 나갔다는데 4년이 지나도 8년이 지나도 12년이 지나도 16년이 지나도 아시아 3류, 씨발 축구는 변화가 없다. 축구 좀 한다는 감독 개새끼들아. 주말에 술 처 먹지 말고 팬들처럼 밤을 새면서 유럽 리그 경기 좀 봐라.
 
실력은 젓도 없는 새끼들이 감독이랍시고 경기장 벤치에 앉아 있으면 선수 보기 안 미안하고 팬들 보기 안 미안하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냐?
 
황선홍(윤정환 감독의 사간도스 경기는 보지 않아서 뭐라 평가하기 좀 어렵지만) 같은 새세대 감독들, 공부하는 감독들, 코칭스쿨에서 진짜 열심히 공부하는 감독들에겐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그러나 아직이다.
 
 
 
마지막으로
 
의리나 찾고 사적인 유대와 공적인 관계조차 구분 못하는 홍명보는 다시는 축구판에 얼굴 디밀지 마라. 쌍욕 나오는 걸 참고 있다. 축구를 못해서가 다가 아니다. 한국에서 가장 추악한 면들만 죄다 모아 놓은 것 같은 인간. 어떻게 국회보다도 더한 시궁창이 한국 사회에 있었을까.
 
전문성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회는 언제나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무능력해도 국가대표 감독이 될 수 있는 사회. 또 그걸 옹호하는 일부(아니 상당히 많은) 미친 팬문화. 쌍욕 나오는 참고 글 썼지만, 욕이 안 나오면 정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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