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뚱아씨님의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샤워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동구협으로부터 구조해온 강아지입니다. 구조 당시 샤워의 모습은 너무도 처참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방치된 상태에서 학대로 인해 귀끝이 잘린 모습을 보고 우리가 구조하지 않으면 이 강아지는 바로 안락사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 많은 치료비가 예상됨에도 샤워를 구조하게 된 것입니다.
샤워를 구조해온 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니 귀가 잘린 외에도 피부병과 심장사상충에 걸려있던 위기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2개월 동안 귀와 피부병은 물론 꾸준한 정성으로 심장사상충까지 완치를 시켜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샤워는 입양가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고 예쁜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샤워는 성격이 온순하며 사람을 아주 잘따르는 강아지입니다. 특히 귀엽다고 쓰다듬어주면 누워서 배를 내밀고 애교를 부릴 정도입니다. 이렇게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를 왜 이렇게 학대하고 길거리에 내버렸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샤워는 현재 팅커벨 회원인 똘똘이스머프님댁에서 사랑을 받으며 가정임보 중이어서 더욱 예뻐지고 있습니다. 이제 두 살 밖에 안되는 어린 나이에 귀엽고 성격도 좋은 샤워를 입양하시는 분에게는 늘 행운이 함께 할 겁니다. 부디 이 상처 많은 아이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