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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32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흥아흥★
추천 : 2
조회수 : 1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0 22:21:23
아직도 울컥울컥 하네요.
물론 세월호 참사로 다른 분들도 많이 희생되었지만 유독 단원고 아이들 이야기를 볼 때면 아직도 눈물이 먼저 나와요.
아직 못 돌아온 사람을 기다리느라 지금도 진도에서 하루하루 마음 졸이고 계실 실종자 가족분들...
돌아온 아이들은 가슴에 채 묻지도 못한채 왜 죽었는지 이유라도 알기위해 이 더운날 길거리로 나온 유족분들...
그리고 정말로 예쁜 나이에 어른들의 잘못으로 스러져간 아이들... 동생들....
예전에 봤던 드라마에 그런 대사가 나온 적이 있어요.
착한 사람이 죽을 땐 세상에 그 여파가 있어야 한다고..
누군가는 알아야하고, 누군가는 슬퍼해야 한다고요.
모난데 없이 참 예쁜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 비명에 갔는데
당연히 슬퍼하고 당연히 분노해야하는데..
너무 빨리 잊혀지는거 같아 미안합니다.
너무나도 미안한데 할 수 있는거라고는 서명 동참하고, 일행 있으면 설득하고... 이런거 밖에 없네요.
어렸을 때 이런 일이 있으면 어른들 잘못이라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제가 그 부끄러운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않도록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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