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취미가 노래였는데요..
그냥 동네 락밴드 보컬이었다가.......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오디오에 관시미가......
비싸지는 않지만 (100만원도 안해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가격대 성능비로는 참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제 주력 진공관 앰프입니다.
(사실 마크레빈슨 앰프도 있긴 하지만 전 이놈으로 가장 많이 듣습니다.)
1960년대 독일에서 생산되었던 진공관 앰프인데,
적당히 소리를 뭉개주며 내보내주는 맛이 참 좋습니다.
정격출력은 15W + 15W 로 소출력이지만
이 때에 생산되었던 앰프들은 지금처럼 뻥출력이 아닌 실출력 기준이었기 때문에
어지간한 패시브스피커는 다 소화가 됩니다.
대구경 스피커를 물릴 때엔 베이스가 좀 많이 뭉개지는 감이 있지만
JBL4344 정도는 물려놔도 대단히 훌륭한 소리를 뽑아줍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댐핑능력이나 순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댄스음악이나 클럽음악, 빠른 락비트의 음악들을 틀어놓으면
난 일 못하겠소~ 하고 엉망으로 소리를 내지만
느린템포의 클래식이나 째즈, 블루스 계열은
정말 분위기 있게 소리를 뽑아줍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런데................
사실.............
음질은 개코도 모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두운 실내에서 켜놓으면
발갛고 은은하게 불 들어오고 이쁜게 좋아서
음악 틀어놓고 소리는 안듣고 쳐다보며 마냥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이렇게 자게이 아재 바닥을 드러내는구나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