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는 한 때 미국을 위협하거나 미국을 추월하고 있었습니다. 80년대 중반 일본은 미국 전체를 사고도 남는 돈이 있다고 큰소리를 치기도 했죠. 유니버셜이라든가 콜롬비아 등 헐리웃 영화사를 인수하고 미국의 자존심이라고 하는 록펠러 빌딩을 매입할 때까지만 해도 일본의 자만심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암튼 그 당시 일본은 대단했습니다. 80년대 중후반 미국에서는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몸살을 했었지요. 미국 특유의 자존심이 거론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일본의 힘은 제조업이었죠. 그 중에서도 도요다와 소니와 일본제철의 힘은 막강했습니다.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의 기업들. 특히 소니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미국시장에서의 소니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가전제품을 파는 상점에 가면 가장 비싼 값으로 팔리는 것은 물론 돈을 미리 지불하고 기다려야만 겨우 살 수 있는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소니제국이 지금 삼성전자에 의해 그 빛이 퇴색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조선일보와 같은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시장에서는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인구대국에서의 소니는 초라하기 짝이 없죠. 브랜드가치가 3배를 넘던 소니는 삼성에 의해 추월당하기 직전입니다. 〈중앙일보〉에 추월당하기 직전의〈조선일보〉와 같은 신세입니다. ‘잇츠 소니(It’s sony).’ 소니의 광고물은 항상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소니입니다라는 그 한마디면 통한다는 역설. 그 명성이 이제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2004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소니의 예상실적은 영업이익 1천 5백억 엔(약 1조 5천억 원)입니다. 순이익만 10조원을 돌파한 삼성. 이제 웃기는 신세입니다. 삼성은 작년 한해 소니를 합한 일본의 전기·전자업체 11곳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물론 소니의 영향력이 쇠퇴한 것은 아닙니다. 소니 마케팅담당 상무인 니시다 후지오는 소니는 미국의 AV부문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20년간 최고를 유지해왔다고 말했습니다만 이는 누가보아도 혼자 DDR 치는 수준의 말입니다. 소니는 미국에서만 통할 뿐이죠. 미국이라는 나라를 제외하면 소니는 삼성의 상대가 아닙니다.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의 휴대전화를 발판으로 오디오, DVD플레이어, 브라운관 TV 등을 중심으로 하는 톱 브랜드로 삼성은 세계에 군림하고 있죠. 소니는 애들 삼성은 이미 어른입니다. 유럽에서도 동구 쪽의 소니는 처참할 정도입니다. 소니 관계자는 삼성이 연 10조원이라는 엄청난 순익을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초박막 TV의 경우 소니보다 비싼 값으로 팔리고 있다는 말로 삼성의 파워를 인정했지요. 영국의 컨설팅회사인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가치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소니와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백 27억 6천만 달러와 1백 25억 5천만 달러로 20위, 21위입니다. 4년 전만해도 1백 64억 달러와 52억 달러로 삼성보다 3배 이상 높았던 때와 비교할 때 격세지감이 있죠. 인터넷에서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올해 브랜드조사에서 삼성 5위, 소니 9위입니다. 삼성재팬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거 소니 브라운관을 수입하기 위해 며칠 밤낮을 임원실 앞에 대기해도 만날 수 없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젠 소니가 찾아온다”고 말입니다. 소니의 몰락(?)은 일본의 자존심의 몰락이기도 하죠.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는 게 시장의 생리라고 하죠? 일본제철이 포항제철 앞에 빛을 잃듯, 히다찌조선이 현대중공업 앞에 빛을 잃고, 현대자동차가 도요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의 힘은 대한민국에 비해 아직 엄청나게 크죠. 그러나 거대한 댐도 개미구멍하나로 무너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삼성은 이미 개미가 아닙니다.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고 있는 중이지요. **21세기는 대한민국의 힘이 발휘되는 세기입니다. 우리의 전자민주주의는 하루아침에 일본을 정치후진국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야꾸자와 자민당과 동경대학,삼자야합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이 일본은 없죠. 한류와 함께 일본은 무너지고 있는 중입니다. 일본 은행들은 벌써 구제불능의 단계입니다. 일본경제는 활력을 잃고 있는 반면 한국경제의 앞날은 창창합니다. 대한민국의 경기가 풀리고 북핵문제가 풀리는 순간부터 일본이 할 일은 이제 역동적인 우리 민족 앞에 무릎을 꿇는 날만 기다려야 하는 신세입니다. 상임이사국이 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거부권도 없는 상임이사국. 미국이라는 나라 앞에서 얌전하게 앉아 차를 대접하거나 요사를 떨어야만 하는 주제에 상임이사국이 되어본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절대로 꿈이 아닙니다. 20년 내에 일본은 한국 앞에 무릎을 꿇어야만 할 것입니다. 핵무장을 해봤자 뭐합니까? 무기체계는 이제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 권태훈 옹은 이미 지금까지의 핵무기를 한 순간에 넘어서는 신무기의 시대를 예언한 바 있습니다. 이른바 전자무기입니다. 이라크를 침공할 때 미군의 힘은 전자장비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0년 뒤의 군사력은 전자장비와 통신장비에 달려있습니다. 20년 전, 누가 그런 말을 하면 믿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20년 뒤, 전자장비와 통신장비의 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힘과 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의 힘. 함께 결합되었을 때를 상상해 보십시오. 탱크와 잠수함의 제조기술은 정평이 있고 전투기의 생산도 가능한 우리입니다. -------------------------------------------------------------------------------- 소니 몰락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경쟁자가 있어야 발전있는거고.. 그러나 너무나도 차이나는..순이익..;; p.s 이 글 올리는 코드..짭새다..;; 허얼..;; 질문!! 짭새라는 조류도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