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3일전이 출산 예정일인데 아직 안나와서 음슴체를 씀.
일단 내용을 적음
제가 아는 한 식당이 있는데 이 식당에 일하는 아주머니가 있는데
이 아주머니가 사회생활을 하기에 지능이 살짝 낮은 아주머니임.
근데 이 아주머니가 일을 진짜 혼자서 거의 다함.
게다가 일하는 수준이 거의 노예수준임;;;;;
제가 확실히 아는것은.......
1. 가게에서 숙식을 함.
2. 아침 8시 정도에 아주머니가 가게 문을 오픈함.
3. 사장은 바쁜 점심시간이 지나면 3시정도되면 가게에 아무머니를 맡겨놓고 퇴근함. ㅡㅡ;
4. 이때부터 거의 밤 10시까지 아줌마 혼자서 주문받고 요리하고 배달하고 홀보고 홀치우고 다함.
주문오면 요리하고 가게비워둔체(가게가 낡아 훔쳐갈것도 없음.) 배달나감, 그리고 홀보고 다시 배달간 그릇 가져오고, 설겆이를 하고 가게 청소들을 함.
눈이오든, 비가오든 아줌마 혼자서 오후 3시 이후에는 혼자서 가게 일을 함.
5. 빨간날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아줌마 혼자서 다함. 미친 사장은 가게 안나옴.
이것을 지켜본 나는 아줌마가 너무 안되어 보이고 사장이 너무 쓰레기 같아서 그집에서 밥을 안먹음.
밥먹으면 아줌마가 요리하고 해야하니 힘들것 같아서임.
밥을 안먹어도 지나가는길에 계속 아줌마를 만나니까(아줌마가 배달을 하셔서) 인사를 하고 지내고 있음.
한번은 한겨울에도 아줌마가 손과 얼굴이 추위에 시뻘게질때까지 혼자서 돌아다니시길래 저러다 아줌마 죽겠다 싶어서
살짝 이야기했음.
도대체 사장이랑 무슨관계며(여사장임), 한달에 돈을 얼마나 받냐, 보니까 쉬는날도 없이 거의 혼자서 일을 다하시는것 같은데
지금 얼마나 받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돈도 더 많이 받고, 더 많이 쉴수있고, 근무조건도 더 좋은 식당같은곳 알아봐 주겠다고 했음.
그런데 아줌마가 말하는것은
지금 사장이 자신과 먼 친척이다.
돈도 많이 받는다.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함.
그리고 자기는 일도 잘 못해서(내가 보기에는 혼자서 일 진짜 다함. 요리는 좀 맛이 없기는함)
다른 곳에 취직할수도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함.
보니까 산수는 잘하시는데 맞춤법은 거의 잘 못하는 것으로 봐서 초등학교만 겨우 나오신것 같음.
그래서 몇번 말을 해도 그냥 지금이 좋다고 하기에 열심히 일하는 만큼 돈도 많이 받는구나라고 생각했음.
근데, 오늘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음.
오늘 지나가는 길에 나를 만났는데 뭐좀 물어본다고 나에게 물어봄.
핸드폰을 가지고 싶은데 정말 공짜냐고 물어봄.
핸드폰이 없는 것임.
그래서 내가 공짜도 있고 아닌것도 있으니 잘 확인을 해야한다고 말함.
그러니 아줌마가 자기는 사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함.
그래서 내가 깜놀함.
아줌마 매일매일 열심히 일하시고 거의 돈도 안쓰시는것 같은데 돈이 왜 없냐고 물어봄.
여기서 아줌마가 대답을 하는데, 이 대답을 듣고 심각한 고민을 하여 이 글을씀.
1. 아줌마의 한달 월급이 100만원이라고 함.
ㅎ ㅓㅎ ㅓㅎ ㅓ..........
최저임금 다 무시하고 숙식제공하니 시간당 4천원만 잡아도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을 함.
1일 노동시간 14시간*30일*4천원으로만 잡아도 168만원임.
야간근무 이딴거 다 빼고 순수하게 잡아도 이 금액임. 물론 최저 임금으로 따지면 거의 반값밖에 못받고 있는 것임.
근데 이 사장은 아줌마를 월 100만원을 주면서 노예같이 부려먹고 있음.
얼마나 부려먹냐면, 이번 추석도 추석 당일 빼고 나머지 이 아줌마 혼자 다 일함. 일년에 3~4일 정도 쉬는것 같음. 신정,구정,추석 뭐 이정도만.
(이것은 주관적이나 이 아줌마를 지난 2년간 지켜본봐 90%정도 맞는것 같음. 추석도 당일만쉬고 나머지 빨간날을 아줌마혼자서 일한다니 말 다한거 아님?) 게다가 이 사장이라는 인간은 이 아줌마에게 온갖 구박을 함. 지나가다가 사장이 아줌마에게 소리치는 모습을 여러번 목격함.
2. 그리고 이게 제일 심각한건데,
아줌마가 지금까지 월급을 직접 받은적이 없다고함.
아줌마 말로는 이 사장이 아줌마가 살짝 부족하니까 돈을 헤프게 쓰거나 혹은 다른사람에게 사기를 당한다고
자기가 월급 통장을 만들어서 관리를 한다고 다 통장에 넣어두고 있을테니 그렇게 알라고 했다고 함.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ㅅㅂ 뭔가 촉이 오지 않음?
그래서 내가 아줌마에게 그 말이 사실인지 통장이나 이런거 확인을 하냐고 물어보니 확인을 안했다고 함.
내 생각에 이 사장아줌마가 돈을 이 아줌마에게 줄 생각을 하지 않은것 같음.
이 아줌마를 보니 가까운 가족도 없는 것 같고, 그러니 노예같이 부려먹는것 같음...
노동부에 신고를 해야하나?
아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음.
다음 지도에 보면 로드뷰로 가게도 바로 나옴.
걱정되는것이 나도 장사를 하는 사람임. ㅠㅠ
그래서 나는 신고만 싶음. 그 사장이랑 대면하면 시끄러워지기 때문에
나와 대면하지 않고 신고해서 이 아줌마를 구출하고 싶음.
노동청에 신고하면 나와 식당 사장이랑 대면하는것임?
대면을 하면 나도 가게문을 닫을 각오해야함.
저 사장아줌마의 동네 영향력이 장난이 아님.
오늘 진실을 알게된 순간, 빨리 저 아줌마를 구해드리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