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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베오베 글을 읽고
게시물ID : gomin_1148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4sunrise
추천 : 1/6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11 16:02:07
방금  베오베에 올라온 헬스장 글을 읽고  

제가 예전에 헬스장 카운터에서 잠시  일했었던 기억이 떠 올라 적어봅니다   

제가 일했던 곳은 동네 헬스장이였는데 , 동네 헬스장 사정은 다 비슷비슷 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카운터를 맡아보기 전에  저도 그곳에 회원으로 다녔었던적이 있었어요.  

저도  회원으로 다니면서 의아했었던 점이   왜 헬스장은 1일 1회밖에 출입이 안되는가 였어요.   제가 헬스장을 매일가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크게 물낭비 전기낭비도 하지 않는데. ! 하루에 두번 올수도 있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헬스장  회원증 끊기전에는 당연히  하루에도 여러번  출입이 가능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에  사장님 부탁으로 카운터 알바를 하면서는    헬스장이 그런식으로 운영을 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겠더군요 

헬스장에 사람이 가득 차 있으면  운동하기 힘들잖아요???  하고 싶은 운동기구 있는데 한참을 기다려야돼고//      헬스장에 사람은 바글바글하고  

운동하기는 계속 기다려야돼고  /  이런일이 반복되다보면 자연적으로  회원수가 감소 하게 되거든요??? (아 여기 사람 많아서 못해먹겠네..  다른곳 알아봐야지..  하고 이탈자가 생기는거죠.) 

여기서 !!!  만약  어떤 헬스장이 지금  100명의 정규회원을 가지고 있고 ,이  헬스장 내부에서   20명이하이면  쾌적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할게요  . 그리고  이 헬스장을 적자를 안보고 유지하려면 최소 150명의 정규회원을 관리를 해야된다고 해요 
 .  그런데 만약  하루에 헬스장을 무한정으로 출입이 가능하다는 규칙이 있다면????  아마   이 헬스장은  필요최소한의  정규회원 150명을 못 채우고   망할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하면  정규회원 100명이  계속적으로  왔다가 갔다 하니깐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 해보이거든요.  그래서  신규인원이 더 늘어나야  흑자를 보는데   회원이 더 이상 늘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오는거죠 . 

그래서  작은 헬스장은  하루 1회 출입제한 규정을 두는걸로 저는 생각해요 
    

서론이 길었고,  본론은 이제부터...  

그렇다면 왜 베오베글에서  카운터 알바생이   회원에게  짜증을 부렸을까???   

저는  알바생이 회원에게  짜증을 부린건  확실히 잘못한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분명히 카운터가 부담을 느꼇었을것 같은 부분도 있을것  같아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혹시  헬스장을 다니는분들이나  카운터 일자리 알아보시는 분들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까 운영상의 이유로 하루  1회 출입 밖에 안된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제가 그랬고 모두가 그랬던것 처럼  1회출입에  의문을 품죠. 그리고 설명을 해드리면   수긍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 딜을 시도 하는 회원들도 있어요. 

가령,  이런식으로 많이 접근해오시죠 

 ( 나는 일주일에 2-3일 정도 밖에 안온다. (하루 두번 오게 해달라)////   
 ( 나는 운동 안하고  샤워만 하고 갈것이다.  (하루 두번 오게 해달라)//////   
 ( 학생 우리 이제 친하잖아??? 사장님한테는 내가  따로 잘 말할게  . (하루 두번오게 해달라)//// 
 ( 난 사장이랑 절친이다.  (하루 두번오게 해달라)////// 
 ( 학생 이 음료수 먹어..  (하루 두번오게 해달라)////// 
 ( 학생 . 참 착실하구만 .. (하루 두번오게 해달라)///////  

사실 친숙해진 회원들이  이렇게  접근해오면 사실 거절하기 쉽지 않아요. 한국인 정서상 .   출석체크  한번 안해주는게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니고  
그 부탁해오는 분들이 뭐 대단히  전력낭비 물낭비를 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진상회원들은   한번 와서 8시간 이따가 가는 분들.  빨래하고 가는분들.. 계모임을 헬스장에서 하시는분들  음식물 흩뿌리고 다니는 분들  ..등등  엄청 많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친숙한 회원. 정말 모범회원 분들한테도   " 네 . 편하실대로 하세요!!! 대신  다른 사람한테는 비밀이에요!!!"  이렇게 쉽게 말 못하는 이유는  바로 .........   소문//////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  세상에 비밀은 정말!!!! 없다고    /////    다 같은 동네 이웃인데.... 어쩌면  비밀이없는것도 당연하다고 봐요.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고  한명의 예외를 만들어버리면.. 나중에 사람들이 우루루 찾아와서  저 사람은  되는데  나는 왜 안돼냐////   이러면 또 들어줘야돼고  / 이렇게 파벌이 생기면  결국 나중에는  헬스장내에서도 금방 소문 퍼지고,   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같은 돈 내고 소외감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해버리거든요.  저는 이렇게 교육받고   예외를 한번도 만들지 않았어요....
 
..///     
이런상황이 올때마다 저는  꽉막힌  원칙주의자인척 . 사장님한테 학대받는 알바생인척 . 제 권한이 아니라고  거부했던적이 생각나네요.
(회원분들한테서는 뒤에서 욕많이 들었을거에요 아마.....ㅠㅠ.  그래도  돈 버는게 쉬운일이 아니기에..  카운터에서 딱히 하는일도 없고 이정도는 지켜줘야 되겠다 싶어서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속으로는 많이 불편했어요 ㅠ_ㅠ )   
 
베오베에 간 글에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을 못해서   지금 제가 쓴글이랑 조금은 상관없는 글일수도 있다고 느끼지만 

제가 예전에 애정을 가지고 일했던 카운터 알바직이 생각나서  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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