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진을 많이 찍어라.
이론을 많이 알아도 실제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육상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근육을 훈련시키고 스킬을 몸으로 연마해야 한다. 사진도 매일의 사진감각과 더불어 사진근육이 필요하다. 복잡한 이론보다 현장에서 몸으로 익힌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적 직감이 더 정확하게 작용한다. 임상이 없는 의사가 공허한 것처럼 실제 사진을 찍지 않는 사진가는 사진가가 아니다.

3. 쨍한 사진을 찍어라, 그러나 사람이 있는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
쨍한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카메라파지법부터 노출까지 배워야할 것이 산더미이다. 아마도 내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후보정을 포함한 많은 강좌들이 있을 것이다. 가능하면 프로작가들에게 가서 정식으로 배우고 일단 한동안은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쨍한 사진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수백만의 사진가들이 있고 나름 다 쨍한 훌륭한 사진들을 만들어내지만 "느낌"이 있는 진짜 작가는 드물다.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따뜻한 풍경"을 찾아내어 사진 속에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흘러들어가는 그런 사진을 담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