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에요..
사실 아까도 고민글에 올렸지만..다시 지웠죠..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생각하려다가 지금 막 가슴에 뭔가 답답해서 다시 올려요
사실 제가 그저께 기습키스를 당했어요
일이 어떻게 시작이 되냐면...
저는 단순히 레스토랑에서 홀서빙으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방에서 일하는 여자애가 한명 있는데 이제 일한지 2주가 되었고
서로가 같은 날에 일한건 5일정도 됩니다..
그리고 그저께 우리 홀애들이랑 그 여자애랑 같이 조그만한 회식도 할겸
같이 밥먹고 술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즐겁게 놀았죠
그렇게 놀고 그 여자애를 집으로 데려다주는 길 좀
더 같이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음 이렇게 저렇게 조언이나 얘기 들어주고 힘들고 외로워하는 것 같아
괜찮아 이런 일이 전부 네 탓이 아냐라고 해주는 순간
뭐 흑 하면서 고개를 떨구고 저를 보더니 손으로 제 얼굴을 붙잡고
음 제게 키스를 날렸습니다...
저도 순간이라 따라가면서 받아주었지요...
그렇게 키스가 끝나고 이유는 묻지 않았어요
저 혼자 아 얘가 많이 힘들고 외로워서 그런걸까 그냥 이해해주고 옆에 있어줄까 생각하면서
그날 밤 잘 헤어졌죠..
근데 헤어지면서도 이제 집 문앞에 들어가기 직전에 또 키스를 바로 날려주었어요..
문제는... 아니 궁금한건 이 여자애가 과연 정말 어떤 생각으로 저에게 그렇게 키스를 날렸는지 너무 궁금해서요
과연 내가 생각했던대로 일까 아니면 나에게 감정이 있어서?
나에게 감정이 있다면 무슨 말이나 연락을 할텐데 전혀 그런게 없고
제 시점에서 봤을 때는 그냥 무관심한 그런 모습이에요.
그냥 아는 오빠라는 정도의?..
여기가 해외고 이 여자애가 얼마 있으면 가족문제로 국내로 돌아가요
여기에 다시 올지 안올지는 결정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가니까 안볼사이일수도 있으니까 무심코 한걸까요?
여자님들의 생각이 어떤지.. 여자들의 심리는 여자들이 더 잘 아니까 알고 싶어요..
오유여자님들의 생각이나 의견 좀 공유해주세요..
제가 이런 일이 정말 처음이라.. 저는 일단 그 여자애한테는 평소 하던 모습처럼 하고는 있는데
전처럼 뭐 별로 말이 없고 연락이 없네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