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출처1)에 대한 오유 게시글(출처2)에 욕만 달려 새벽에 글올렸었는데(출처3)
(김부겸 "대구서 대통령 동정여론 커져…민주당, 오만 안돼")
TK는 버리거나 고립시키는 게 답이다 라는 발언들에 비공이 많이 찍히는 현상을 보고 글 한번만 더 적을게요.
(물론, 주로 다수 어르신들 국한)
사람들이 욕을 하던 기사 안의 워딩은 아래 진한 부분입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김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고 설 연휴 청취한 지역구인 대구 지역 민심에 대해 "민주당이 마치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오만해서는 안된다는 당부의 말도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 풍자 누드그림 전시회'로 논란을 빚은 표창원 의원을 염두에 둔 듯 "일부 민주당 의원의 도를 넘는 행동이 중도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부겸 의원을 찍긴 했지만, 최근 김의원의 몇몇 행보가 싫었던 건 사실이고, 욕하는 사람들의 심정도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생각은 다르더군요. 김부겸 의원이 말만 꺼내면 욕부터 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당시 가족 모두 김부겸 의원을 찍었음.)
김 의원이 아무리 잘못을 했다 한들, 위 기사의 워딩 자체만 놓고보면 100% 사실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역구 민심 우려 발언을 할 수 없다면 그게 민주주의 국가입니까. 거짓말이라면 그런 반응에 뭐라 하지 않겠지만.
오히려 주민들 뜻이 저렇다란 건 굉장히 절제된 워딩입니다 (출처3 참조).
탄핵 심판 중 내부 분탕, 시장님들 구설수들, 몇몇 말꼬리 잡힌 것들... 김의원이 여기서 잘하셨단 건 절대 아니지만,
이런 일들 있기 전엔 저희 가족, 많은 지인들 정권교체에 반대하지 않았었습니다. 명절 때 분위기가 싹 바뀐 것 보고 반성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새누리보단 낫지 않냐고들 하시는데, 그렇다고 굳이 주지 않아도 될 빌미들을 줄 필요가 있을까요.
아무리 표현의 자유라지만... 극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굳이 그 그림이 걸리게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여기 어르신들은 대게 굳이 누가 더 더럽다 꼼꼼하게 저울질하지 않더라구요.)
굳이 TK 어르신분들 감정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부겸 의원이 무슨 말만 하면 무조건 욕부터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 나누게 될 뿐이죠.
민주당 전체가 좀 더 차분해지고, 비판이 있을 때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개선할 여지가 있다면 부응하여 노력하는 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새누리보단 낫잖아... 이건 좀 안일한 자세라고 생각해요.
새누리 등은 그냥 없다 생각하고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과의 비교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