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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피자헛 배달 후기(?)
게시물ID : cook_102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lon!
추천 : 11
조회수 : 1392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4/07/12 14:13:56
 
 
최근 일이네요~ 일주일 정도 된 거 같은...ㅎㅎ
피자헛에서 파스타랑 치킨텐더랑 소스 몇 개랑...
집에 우유가 있긴 했는데 그래도 이런 류(?)는 탄산이라 먹어야 제 맛이라ㅋㅋ 콜라 큰 거를 하나 시켰는데..
 
왜 보통 도착시간이 30분 내잖아요~
그런데 제가 오픈 시간 얼마 안 되서 주문하기도 했고, 거의 45분 쯤? 지나서 오셨던 거 같아요.
평소 오시던 거 보다 좀 늦으셨는데....
딱 오시자마자 하는 말씀이 배달 늦어서 죄송하다고 오래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그러시는 거에요.
사실 45분쯤이야 뭐..치킨집도 갓 문 연 치킨집에선 한 시간도 걸리고 할 뿐더러.....
그 날 아침에 비가 억수로 쏟아졌었거든요. 배달 오실 시간엔 그쳐 있었지만 그래도 많이 미끄럽고...
또 거리가 좀 있는 지점이기도 하고..
 
그래서 괜찮다고 하면서 계산하고 주시는 음식 받고..하는데 콜라를 깜빡하고 오셨더라구요
콜라 빠트리셨다고 하니까 당황해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뭐 우유도 있고 콜라값 빼고 계산해야겠다 하는데
잠깐 기다리고 계시라면서 편의점 다녀 오겠다고 하고 바로 쓕 내려가셔서 오토바이 타고 가시더라구요.
그런데ㅠㅠ편의점은 되게 비싸거든요... 피자헛이 1800원인데 편의점은 2400원...
배달해주신 분이 계산할텐데 그럼 결국 아저씨께서 손해보시는 거잖아요. 
굳이 그렇게 안해주셔도 되는데 죄송하기도 하고~ㅠㅠ 그래서 차액으로 600원 드려야겠다 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배달하시는 분이 오셨어요~
 
그래서 아 감사하다구 600원 더 쓰셨는데 드린다구...하니까 아니라고 하면서 원래 가져다 드려야되는 건데
저희쪽 실수라 괜찮다고 하면서 안 받으시려고 하시고...저희 집이 주택인데 5층이라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또 빨리 뛰어오셨는지 땀범벅인데다 헉헉거리시면서 소스도 주문한거 외에 몇 개 더 챙겨주시고...
 
그냥 보내드리기는 미안하기도 하고 또 너무 친절하셔서ㅠㅠ 박카스 하나 쥐어드렸어요!!
끝까지 가시면서 감사하다고 맛있게 드시라고 콜라 빼먹고 가져온거 죄송하다고 하면서 가는데...음...되게ㅠㅠ기억에 남네요~~
 
원래 저희 집에서 시키는 피자헛 지점에서 오시는 딜리버리 분들이 다 친절하긴 엄청 친절하시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사실 피자시켜먹을 땐 피자헛 그 지점에 꼭 시켜 먹게 되는 거 같아요ㅎㅎ
딜리버리 분들도 늘 웃는 얼굴로 안녕하세요~ 인사부터 먼저 해주시니..ㅎㅎ
그 지점에 믿고(?) 시키게 되고 또 저한테는 피자헛에 대한 인상도 좋아지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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