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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최대 변수는 문재인이다
게시물ID : sisa_842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yeToHeart
추천 : 0
조회수 : 6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01 10:09:16
2017년 1월 현재, 다음 대통령에 단연 가까운 사람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30%대로 올라섰다. 반(反)문재인 단일화 등을 가정하더라도 문 전 대표가 앞서나가는, 대세론에 막 진입하는 국면이다.


■ 반기문 귀국하자 문재인 결집 성향 강해져

정치권과 여론조사 분석가들은 크게 세 가지 원인을 지목한다.

첫째, 정권심판론이 거의 국민적 합의에 가깝게 치솟았다. 고도의 불확실성 속에 여론은 가장 앞서 있는 정권교체 카드인 문재인 지지로 결집하고 있다. 
민주당 후발 주자들은 정석대로 ‘선두주자 때리기’를 시도했다가 줄줄이 낭패를 봤다. 
야권의 비(非)문 대선 주자들을 주로 컨설팅해온 한 전략통은 “특히 촛불 정국을 주도했던 30~40대 고학력층이 문재인 지지로 강력하게 결집했다. 

둘째, 보수의 지지 기반 자체가 쪼그라들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게이트 이후 10%대 정당으로 추락했다.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바른정당을 합쳐도 20% 안팎이다.
여론 분석가들은 50대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이탈이 일시적이라기보다는 심상치 않은 방향 전환이라고 본다. 이명박·박근혜 두 차례 보수 정권에 대한 민심의 평가가 나왔다는 의미다. 직접적인 결과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극적인 추락이었다. 

셋째, 1월12일 귀국 직후부터 ‘반기문 현상’이 불어 닥칠 것이라는 범여권의 기대가 빗나갔다. 
여론의 이목이 집중된 귀국 이후 행보에서 반 전 총장은 이렇다 할 미래 비전이나 희망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정권교체 여론은 결집할 대로 결집해 선두주자 문재인으로 모여들었다. 보수는 지지 기반이 와해되다시피 했다.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는 가장 주목도가 높은 첫 등장 시기에 함량 미달을 노출했다. 

문재인을 선두로 끌어올린 요소들은 외부 변수.
지난해 9월에서 연말 사이에 문 전 대표 호감도는 사실상 변화가 없다. 호감도가 불변인데도 지지도가 올랐다는 것은, 후보 요인이라기보다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의 전략적 판단이 작동했다는 징후. 외부 변수가 대세론을 만들었다는 가설이 옳다면, 외부 환경이 다시 바뀔 가능성이야말로 문재인 대세론의 최대 위협 요소가 된다. 


■ “문재인의 최대 변수는 문재인”

두 번째 외부 변수였던 보수의 기반 붕괴는 어떨까. 이건 복원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단지 숨길 뿐인 경우가 많다. 
정한울 연구교수는 “후보 요인이 뚜렷이 안 잡히는 상황에서, 구도 요인에 따라 정권교체를 원하는 전략적 지지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문 전 대표는 ‘후보가 좋아서 찍는 지지층’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했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들은 어떤 가치를 대변하는지가 즉각 떠오르는 정치가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어떨까. 문재인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뭔지 물어보면 ‘친노’라는 경우가 많다.  문 전 대표가 참여정부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런 이해가 친노무현 블록을 넘어서까지 공유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문 전 대표의 정치관은 ‘선악 구도’가 뚜렷하다. 
선명한 선악 구도는 핵심 지지층에 통쾌함을 안겨다주지만 해당 세력을 고립시킬 위험도 따라서 올라간다. 문 전 대표와 같이 친노에 뿌리를 둔 안희정 충남지사는 강한 선악 구도를 의식적으로 자제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친노 패권주의’는 대선 레이스 마지막까지 문 전 대표를 괴롭힐 키워드다. 

비문 계열로 분류되는 한 전략통은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표에게는 오랫동안 세 가지 질문이 따라다녔다. 될까? 잘할까? 함께하려 할까? 세 번째 질문에 답이 불투명하다면 잠재적 아군들이 뒷짐을 질 수 있다.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그림은 문재인 캠프가 잠재적 아군들을 밀어내어 반문재인 연대를 성사시켜주는 것이다. 지금 자력으로 반문재인 연대를 만들어낼 힘은 외부에 없다. 문재인 팀이 이 리스크만 잘 관리하면 이긴다고 본다. 겸손한 연대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 대선 레이스 마지막 과제는 ‘외연 확장’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정치인이 동행 여부를 ‘상대의 선택’에 내맡기는 태도가 외연 확장을 위한 최선의 전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여기에 단호한 선악 구도가 더해지면, 심지어 반대파들도 인정하는 ‘좋은 사람 문재인’이 왜 함께했던 정치세력과 번번이 사이가 나빠질까라는 질문에 답할 단서가 된다. 문 전 대표의 대선 전략도 여기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이상.


글의 요지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친노의 색깔이 강한 문재인 '현실정치'도 생각해야' 가 아닐지...

현실정치란 Give & Take죠. 이권의 분배...즉, 뒷 거래.

그것이 옳지 않은 것 만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 되기 시작하고 
색이 흐려지고 탁해져 모당의 대선후보와 같이 회색으로 변하게 되면 충성심 높의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매우 신중해야 할 부분인 듯.

반대로 중도층과 일부 무너진 보수층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일 수도...

현실정치의 결과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가 될 것이냐, 일보전진을 위한 이보후퇴가 될 것이냐...
출처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8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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