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나 자신이 지난 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제안했던 ‘개헌협의체’ 구성을 거듭 제안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개헌을 통해 지금까지 쌓인 적폐를 도려내고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일부 당에서는 개헌을 반대하고 있는데 동의하지 않으면 동의하는 정당이나 정파끼리라도 모이자”고 말했다.
이에 인명진 위원장은 “개헌은 새누리당이 벌써 주장했던 내용이고 총장님이 관훈토론에서 말한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결국 4·13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법제화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인명진 위원장은 “우리당은 오랫동안 개헌운동을 해왔고 반 총장이 말한 것과 대동소이한 데 밖에 계실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나이 들어 미끄러져 낙상하면 큰일이다. 특히 겨울엔 미끄러워서 여기저기 다니면 낙상하기 쉬워 집에 가만히 있는게 좋다”며 새누리당 입당을 은유적으로 권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전 총장은 웃으며 “알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상.
하긴, 새누리당이나 반기문 전 총장이나 뭐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오라고 할 때 내 집이다 생각하고 눈치 보지 마시고 들어가시는게... 늦으면 갈 데도 잘 데고 없어서 작은 텐트나 하나 구하려고 돌아 다니셔야 할텐데..